♣ 비염
코의 점막에 생기는 염증성 질병으로 콧물 재채기가 주증상이고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쉽게는 축농증.중이염.후두염.기관지염을 야기할 수 있는 질병이다.
* 창이자 20그람에 참기름 100밀리리터를넣고 은근한불에 끓여서 병에 넣어 두었다가 약솜에 묻혀서 코안에 바른다.
* 세신.백지.방풍 각5그람을 한첩분량으로 물에달여서 두 번 나누어 마신다. 이처방은 축농증에도 효험이 있다.
* 한번 시작하면 연달아 재채기를 많이 하고 물같은 콧물을 많이 흘리며 코가 막히며 이른 아침 자리에서 일어날 때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알레르기성 비염환자들에게 좋다.
마황 3그램, 부자 2그램, 세신 6그램을 달여서 하루 3번 밥먹는 중간에 나누어 먹는다. 1-2일 안에 다 낫는다. 마황 한 가지만을 달여 먹으면 콧물은 없어지지만 다른 증상은 개선되지 않는다.
* 금은화 창이자 각 15그램, 대극 10그램, 감국 황금 각 9그램, 백지 구감초 각 5그램을 한 첩으로 하여 하루 2-3번 달여 먹는다. 10일 복용하고 2-3일 쉬었다가 다시 10일 동안 복용한다.
♣ 코에 염증이 생겼을 때
▸ 목련달인물 : 꽃망울을 쓰면 콧속의 염증을 치료한다.
목련은 진통과 소염의 효능이 있으며 코 막힌 것을 뚫어준다. 백목련.자목련.모두다 쓸수 있는데 꽃피기 직전의 꽃망울에 효과가 있다. 꽃이 피기 직전의 꽃망울을 채취해 그늘에 말려 쓰면 된다.
말린 봉오리 10g을 약 600㏄의 물에서 양이 절반이 될때까지 달인다음 하루 3번으로 나누어 말린다. 말린 꽃을 가루 내어 코 속에 뿌리는 방법도 있는데 코막힌 증세나 콧속의 염증.축농증 등에 효과가 있다.
▸ 녹차 : 소금을 타서 콧속을 씻으면 막힌 코를 편하게 뚫어준다.
코가 막혀서 고통스러울 때는 소금을 넣은 녹차가 효과적이다. 진하게 우린 녹차를 식혀서 소금을 조금 넣은 물로 콧속을 씻는다. 스포이드를 쓰면 손쉽게 씻어낼 수 있다. 2~3번 반복하면 코가 편안해진다. 녹차를 탈지면에 적셔 콧구멍에 넣어두어도 효과가 있다.
▸ 수박가루 : 덩굴이나 꼭지를 볶아 가루내면 콧물.코 막힘을 치료한다.
수박은 몸을 차게 하는 성질이 있어 염증을 가라 앉히는 효능이 있다. 비염으로 코막힘이 있을때는 수박꼭지를 콧물이 좀처럼 멎지 않을 때는 수박덩굴이 효과적이다. 수박덩굴30g이나 수박꼭지 1대분을 프라이팬에 볶아 분말기에 갈아서 가루 형태로 만든다. 이것을 하루 2~4번으로 나누어 따뜻한 물로 먹으면 좋다.
▸ 생강차 : 미지근한 물에 풀어 콧속을 씻으면 좀처럼 멎지 않는 콧물에 좋다.
좀처럼 콧물이 멎지 않을 때는 생강즙이 효과적이다. 생강을 강판에 갈아 가제로 싸서 꼭짜 맑은 즙만 받는다. 세숫대야에 미지근한 물을 넣고 생강즙을 5~6방울 떨어 뜨린다. 이물에 얼굴을 담가 숨을 들이키며 코로 물을 빨아들인후 숨을 토해내면서 입으로 뱉아낸다. 이것을 5~6번 되풀이하면 콧물이 멎는다.
▸ 삼백초 달인물 : 체질을 개선하여 만성화된 비염에 좋다.
만성화된 비염은 체질개선이 중요한데 특히 삼백초가 효과적이다. 삼백초잎과 줄기 한움큼 (40~50g)을 2㎝정도 길이로 썰어서 약 600㏄의 물에서 20분정도 달인다.
이것을 가제에 걸러 하루3번으로 나누어 마신다. 또 1년내내 비염때문에 고통을 겪는사람에게는 삼백초를 권할만하다. 말린 삼백초잎 15g, 율무 15g을 합해서 약800㏄의 물을 부어 끓인다. 끓기 시작한지 5분정도 지나면 불을 끈다. 날마다 마시도록 한다.
▸ 감자 : 체질개선해 주어 알르레기성 비염에 효과있다.
감자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알르레기체질을 개선해 주는 효능이 있어 알르레기성 비염을 다스린다. 찜통에 쪄서 그대로 먹거나 양파와 함께 푹 달인 물을 하루 3번,빈속에 마신다.
♣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이란 콧속으로 흡입된 이물질로 인해 콧속점막이 면역학적 반응을 일으키며 재채기가 계속되고 맑은 콧물이 흐르거나 코가 막히거나 심한 가려움증으로 눈과 코를 문지르기도 한다.
1) 민간요법으로는 호박씨나 호박을 말려 가루를 낸 뒤 하루에 세 숟가락씩 복용하거나, 무에 생강을 조금 넣고 강판에 갈아 뜨거운 물을 부어서 식기 전에 마시는 방법이 있다.
2) 알레르기 비염등에는 천연구은소금이나 약국에서 구입한 생리식염액으로 코세척을 한다. 구은소금을 생수에 적당히 희석하여 만든 소금물을 한쪽 코를 막은채 코로 들이마신 다음 입으로 내뱉는 방식으로 세척을 하면 좋다.
3) 민간요법으로는 코나무껍질 20g에 물 두대접을 붓고 30분정도 달인 다음 찌꺼기를 건져내고 하루 3번 나눠마시는 방법이 있다. 코나무껍질은 유근피라고 불리며 한약방이나 약재상에서 구할수 있다.
4) 민간요법으로는 약초탕이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말린 삼백초, 인동, 차전초 등 세가지를 각각 10g씩 물 600㏄에 넣고 반이 될 때까지 달여 하루 세번 복용한다.
5) 평소에 보리차 물을 따끈하게 하여 차 대신 마시듯 하면 매우 이롭다.
6) 산조인과 약간의 감초를 넣고 졸여서 가끔 마시면 효과가 좋다. 특히 코가 막힐 때도 특효가 있다.
7) 아주까리의 껍질을 벗기고, 찧어서 솜에 잘 싸서 콧속에 넣어 3-4분 정도씩 가끔 갈아 주면 효과가 좋다.
8) 곶감 5개를 현미 1홉으로 죽을 만들어 먹으면 효과가 좋다.
9) 연뿌리의 생것은 강판에 갈아 즙을 내어 1일 2-3잔씩 1-2주일 복용하면 특효가 있다.
10) 차전자(질경이) 50g에 물 4홉을 넣고 달여서 차 대신 마시면 효과가 좋다
♣ 알러지 비염
비염은 크게 급성비염, 만성비염, 알레지성 비염으로 나눌 수 있다. 급성 비염은 감기에 걸렸을 때 코가 막히고 맑은 콧물이 나오며 재채기가 나는 경우, 만성 비염은 감기에 걸린 것도 아닌데 일상적으로 콧물이 나오고 이것이 계속 되면서 누렇고 끈끈한 콧물이 계속 나오게 된다.
코가 막히고 숨이차며 무력감과 권태감이 생기며 밥맛이 없고 만사가 귀찮게 느껴진다. 비후성 비염의 경우에는 남자들에게 많이 발생을 하는데 이러한 비연은 만성화된 축농증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알레지 비염은 원인이 매우 다양하게 발생을 한다.
가정 환경에 의한 요인이 원인이 되는 수가 대부분이며 바퀴벌레, 집먼지, 진드기, 애완동물등 알레지 항원을 가진 곤충이 기생하기에 좋은 환경이 만들어진 경우에 대부분 발생을 하고 있다.
평소 먼지등으로 오염된 공기를 잘 통풍시켜 주어야 하고 우리가 먹는 음식중 달걀, 생선, 콩, 귤, 토마토, 딸기, 땅콩, 아몬드, 초콜릿등도 알레지성 비염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알레지성 비염의 초기증상은 대체로 감기와 비슷한 양상을 띠기도 한다.
그러나 감기 특유의, 열, 기침, 가래등이 없으며 주로 코가 막히거나 재채기가 나고 맑은 콧물이 흐르기도 한다. 이라한 증상은 아침, 흐린날, 지하에 있을 때 더욱 심한 경향이 있고 이로 인하여 활동에 지장을 주는 경우가 많다.
*치료방법
느릅나무 뿌리껍질을 구하여서 이와 은행, 살구씨(행인이라고도 함), 신이(목련꽃 봉오리)등을 넣고 다려 먹으면 효과가 있다.
특히 느릅나무 뿌리껍질은 위장병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고질적인 소화불량 환자는 소화제를 먹지말고(소화제의 상시 복용은 위의 자연 소화기능을 저하시키게 됨) 이 느릅나무 뿌리껍질을 다려 먹으면 아주 훌륭한 소화제의 역할을 한다.
♣ 만성비염
1. 좋은식품
연뿌리. 아주까리 씨
2. 증상
만성 비염은 코의 점막에 일어나는 만성 염증으로 점액성 분비 (粘液性 分泌)가 있든가, 한걸음 나아가 농성(膿性) 의 분비가 있든가 한다 비공이 좁아지고, 호흡이 곤란해지고, 잠을 잘 때 코를 잘 골게 된다 두통이 일어나는가 하면 기억력은 감퇴하고 주의력도 산만해 진다.
3. 치료
* 식염수를 사용하여 세정(코로 들여 마셨다가 입으로 내보낸다)을 매일 계속하면 염증이 가라앉게 된다
* 추운 겨울에는 미지근한 물로 세정한다
* 생 연뿌리를 강판에 갈아 즙을 내어 매일밤 취침전에 두 세 번씩 넣어도 유효하다
* 아주까리 씨를 껍질을 벗겨서 짔찧어 솜에 싸서 콧속에 넣는다
♣ 코 피
* 질좋은 먹으로 먹물을내어 연근즙과 함께 복용하면 잘 듯는다.
* 연근 즙을내어 죽염을 타서 식전에 3-4일간 복용하면 잘 듯는다.
* 감초 생강 각 10그램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그런 다음 아교 12그램을 달여서 하루 2번에 나누어 먹는다.
* 아교 8그램, 향부자 6그램, 황기 백출 당귀 천궁 길경 감초 각 3그램, 박하 방풍 각 2그램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 코 피
1. 좋은식품
부추. 국화. 밴반. 무우. 호도. 마늘
2. 증상
코허리를 얻어 맞든가, 흥분을 하든가 하면 코에서 피가 나오게 되는 수가 있는데 이것은 비중융(鼻中융) 의 전단에 있는 혈관이 터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일시적으로 나오는 코피는 걱정할 일이 못되지만 몇 번씩이나 출혈이 거듭되는 경우에는 코속에 종양이 생겼든가,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혈우병. 자반병. 백혈병. 괴혈병 등의 혈관이나 혈액의 질환. 간경변. 비장 질환 같은 것이 우려 되므로 원인을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
3. 치료
* 부추 생즙 1공기 가량을 뜨겁게 해서 마시고 잎을 잘 비벼서 콧구멍을 막든가 또는 즙을 내어 몇방울 콧속에 떨구면 비출혈이 멋는다
* 국화 잎으로 낸 즙을 콧속에 넣어도 유효하다
* 백반 녹인 물을 솜에 적셔서 콧구멍을 막으면 유효하다
* 무즙 반잔에 술을 약간 넣어 뜨겁게 해서 마시고 식혀서 콧구멍에도 2~3방울 넣는다
* 찹쌀로 지은 밥을 뭉쳐서 뒤통수에 붙이면 멎는다
* 호두를 짓찧어 얇은 종이에 싸서 콧속에 넣는다
* 마늘을 짓찧어서 발바닥에 붙이면 멎는다
♣ 코피가 날 때
1. 지압으로 코피를 멈추어 보자
코피가 나면 일단 휴지로 닦고 코를 막은 뒤 이마를 차게 식혀 줍니다. 그리고 한 손으로 앞이마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 뒷머리 부분인 천주(天柱)를 가볍게 탁탁 몇 차례 쳐주거나 눌러서 문지르는 지압을 해주세요. 천주는 풍지와 풍지 중간 아래에 위치한 부분입니다.
※ 코피가 날 때 고개를 뒤로 젖히면 안된다는거 아시죠?
그 다음은 코 주위를 지압을 합니다. 먼저 한 손으로 뒷머리를 받치고 다른 한 손의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 락으로 눈 안쪽 옆에 뼈가 튀어나오기 전에 푹 들어간 부분(그림의 A 부분)을 꼭 눌렀다가 놓기를 몇 차례 하세요.다음은 코의 불룩한 부분 양쪽 옆에 거료라는 곳을 같은 방법으로 몇 차례 지압을 합니다.
2. 코피가 날 때의 민간요법
① 부추를 뿌리째 삶아서 마신다.
② 생지황을 즙을 내어 마신다.
③ 선인장을 즙을 내어 마신다.
④ 솔잎을 삶아서 마신다.
⑤ 마른 쑥을 돌돌 말아서 콧속을 막는다.
⑥ 파 생즙을 내어 마시고 파 밑둥의 흰부분을 알맞게 잘라 콧구멍을 막는다.
⑦ 우엉의 뿌리를 생즙을 내어 마신다.
⑧ 연뿌리를 즙을 내어 마시거나 삶아서 마신다.
⑨ 무를 즙을 내어 마시거나 삶아서 마신다.
♣ 한방및 민간요법 - 코피
원인
고혈압, 종양, 비공 혈관의 파열, 혈액의 병, 여성의 월경시 등
증상
콧물에 피가 섞여 나오는 정도에서부터 피가 콧구멍에서 흘러 나올 뿐아니라, 목구멍으로 흘러 들어가는 경우처럼 심한 증상도 있는데 정도에 따라 여러 가지 이다.
치료
가벼운 증상일 경우에는 드러 누워 옷을 헐겁게 풀어 헤치고 손가락으로 콧잔등을 가볍게 눌러주는 것으로도 그치는데, 그래도 그치지 않을 때에는 콧구멍을 탈지면으로 틀어막고 차가운 수건으로 코를 식히면서 안정시키면 된다. 그래도 그치지 아니하고 출혈양이 많을 때에는 가까운 병원이나 전문의사에게 문의할 필요가 있다.
♣ 한방요법 코피
* 황련해독탕
체력이 중간 정도이고, 머리로 피가 몰리거나 상기되어 얼굴이 홍조를 띠는 경향이 있을 때, 마음이 초조하고, 변비는 없으며, 맥력, 복력이 조금 약한 경우 의 비출혈에 효과적이다.
* 삼화사삼탕
얼굴이 화끈거리고, 마음이 초조한 사람으로서 변비가 있고, 맥력, 복력이 강 한 경우의 비출혈에 효과적이다.
* 마황탕
체력이 없으며, 두통, 발열, 한기가 있고, 땀이 전혀 나오지 않으며, 마디마디 관절이 아픈 경우의 비출혈에 효과적이다.
* 시호가룡골모려탕
체력이 다부진 사람으로서, 좀처럼 잠을 자지 못하고 꿈(특히 악몽)을 꾸는 등 신경이 날카로우며, 사소한 일에 늘 걱정이 많고 변비 증상에 어깨가 결리는 사람의 비출혈에 좋다.
* 도인승기탕
체력이 아주 좋은 사람으로서 안색이 검불거나 거무스름하고, 배꼽 아래 부근 에 압통이 계지복령환을 사용할 경우보다 더욱 심하고, 어깨결림, 변비, 불면 증, 정신 불안, 여성의 경우는 월경 이상이 있는 경우의 비출혈에 좋다.
* 소건중탕
코피가 자주 나는 아이로서, 안색이 창백하고, 원기가 없으며, 배가 자주 아픈 경우에 장기간 복용시키면 아주 건강해진다.
* 귀비탕
비출혈이 반복되기 때문에 빈혈에 걸려 원기가 없고, 자주 피곤하며, 맥력, 복력이 약하고, 위장 상태가 나쁜 경우에 복용한다.
* 교애탕
비출혈이 반복되기 때문에 빈혈에 걸린 사람으로서, 비교적 체력이 좋지 않고 손발이 찬 경우에 복용한다.
민간요법
무즙, 질경이 생잎을 찧어 즙을 낸 것, 연근을 생채로 갈아서 즙을 낸 다음 탈 지면에 묻혀 콧 속에 넣으면 효과가 있다.
일상생활의 주의
아이들의 코피는 좌우 비강을 나누고 있는 비중격 부분의 가는 혈관이 끊어져 생기는 경우가 비교적 많다. 이러한 때에는 드러누워 코를 누르고 있으면 금방 출혈이 멈추는 경우가 대부분 이어서 큰 일은 없다.
그러나 자꾸 반복되면 그 부분의 혈관이 끊어지기 쉬우므로 코를 후비는 버릇이 있는 아이에게는 주의를 주어 못하게 해야 한다. 또한 주위에 있는 사람이 침착하게 적절한 조치를 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 축농증
코는 사람의 얼굴 한가운데에 자리잡아 콧대, 콧날개, 콧구멍으로 구성 되어 있다. 콧구멍에는 비강, 부비강(전두동, 상악동, 사골동, 접혈골동)으로 나누어 지며 인두, 후두, 기관지, 폐장에 연결 된다. 코는 호흡 작용과 냄새를 맡는 취각 신경을 담당해 인체의 건강을 지킨다.
입과 위장은 하루에 세끼의 식사를 함으로써 체내에 영양을 공급하고 있으나, 코는 냄새를 통해 좋은 공기와 음식을 취사 선택 함으로써 생명의 수문장 역할을 한다. 코를 비롯해 폐장과 심장은 단 일초도 쉬지 않고 호흡과 박동을 계속하여 생명을 유지시킨다.
코는 어머니 뱃속에서 가장 시초에 혈태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으뜸 조상이기 때문에 ‘비조’라고 부른다. 오장육부 12경락의 시작이 수태음 폐경이요, 사람의 외관으로 볼 때 가장 으뜸이 바로 코라고 할 수 있다. 코는 사람의 간장과도 밀접하게 연결 되어 있어서 취각을 다스리고 있다.
콧병의 병증으로는 콧구멍 건조, 습진, 코피, 코 알레르기, 재채기, 비후성 비염, 비중격만곡증 콧머리가 빨개지는 비사증, 비창, 비종양, 혹은 코암등 다양하다.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비후성 비염 또는 축농증이다. 한마디로 축농증은 비강에 고름이 쌓이는 병이다.
급성 축농증의 치료를 소홀히 하면 만성이 된다. 비강안의 뼛속에 고인 고름이 조금씩 나오기 시작한다. 콧물은 황색 혹은 황록색으로 끈적거리며 풀어도 잘 나오지 않는다. 아무리 세게 풀어도 시원해지지 않는다. 때로는 콧물이 목구멍 쪽으로 내려오기도 한다.
결국 가래가 많아 질 수 밖에 없는데 그나마도 윗턱 안쪽에 달라 붙어 여간 해서는 떨어지지도 않는다. 이 오래된 고름을 그대로 삼키면 위장에도 해롭다. 만성 축농증이 되면 열이 거의 없고 크게 아프지도 않다. 하지만 그대로 방치하면 기억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일의 능률이 나지 않아 짜증만 부리게 된다. 때로는 심한 현기증을 느끼기도 한다.
1) 담열증
머리에 압박감이 있고 통증이 있으며 입이 쓴 복만 축농증, 비후성 비염으로 코감기가 오래되고 족소양 담경의 열이 축적되어 부비강 축농증이라고 생각되는 담열증에는 황금탕, 여택통기탕, 청상사화탕, 가신이백지, 청폐탕 등이 있다.
2) 비후성 비염 및 비치
외기의 찬 바람을 방어하기 위하여 비강내 비갑개, 특히 하비갑개가 팽창하는 것이 마치 목안의 편도선과 같다. 이 경우는 ‘노사산’ 등을 코안에 넣어서 팽창된 비후성 비염이나 비치를 녹여야 한다.
노사산 : 명반 1냥, 감수, 과제, 초오회, 건강초흑, 세신 각 2돈, 사향 약간을 세말 한 다음 바세린으로 잘 개어 솜심지를 콧구멍 크기로 말아 약을 바른다. 약을 바른 쪽을 바깥으로 하여 1일 1회 갈아 넣는다.
3) 축농증에 대한 배농산 처방
개의 두개골을 태워 만든 잿가루, 거머리 30마리, 감수, 과제, 세신, 용뇌, 사향 약간을 세말하여 바세린으로 갠 다음 한쪽 콧구멍에 솜 심지를 박는다. 약을 바른 쪽이 바깥으로 향하게 넣는다. 20일 이상 교대로 넣어야 한다.
4) 그 밖의 민간요법
대추를 달여 먹으면 오장을 두루 보하기 때문에 축농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는 대추 한 줌에 감초를 약간 넣어 물 2홉을 붓고 그 물이 1홉이 될 때 까지 달여 먹으면 막혔던 코가 뚫리고 머리도 가벼워 진다. 미지근 한 소금 물로 콧속을 씻어주는 방법도 있다.
컵에 미지근한 소금 물을 담아 코로 빨아들여 입으로 뱉어 낸다. 다만 감기에 걸려 있거나 급성 축농증일 경우에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귀쪽으로 소금 물이 들어가면 중이염을 일으킬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급성 만성 구분 없이 코로 씻어내는 코 헹굼 요법도 좋다.
결명자나 삼백초로 진하게 달인 물로 코를 헹구는 것이다. 이 코 양치질은 조금만 숙달 하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코를 헹구는 것이 쉽지 않은 사람은 물, 무즙, 연뿌리즙으로 콧구멍에 떨구거나 물에 적신 솜을 두 콧구멍에 교대로 꽂아 두어도 괜찮다.
그 밖에 코피가 많이 나올 경우에는 베개를 목에다 높게 대고 콧구멍을 위로 향하게 하고 눕힌 다음 매운 무를 갈아 가볍게 짠 것을 두눈 사이의 가장 낮은 곳에 얹어 두면 시원한 느낌이 들면서 피도 멎는다. 멎은 뒤에도 몇 분 동안 가만히 누워 있어야 한다.
급성 비염에는 연뿌리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희 파뿌리를 찧어서 코에다 넣는다. 연뿌리의 구멍을 붓대롱 크기로 만든 다음, 적당한 길이로 잘라 그 대롱을 콧구멍에 찔러 두는 것이다. 가끔 새것으로 갈아 넣는다. 콧속에 종기가 낫을 경우에도 며칠간 이 방법을 쓰면 곧 낫는다.
♣ 축농증
1. 좋은식품
삼백초. 수세미 넝쿨. 마늘
2. 증상
진한 코가 많이 나오고 코가 막히든가 두통이 나든가 정신을 집중할수 없게 된다 급성인 경우는 이러한 증상이 일정기간 계속 된다 만성인 경우는 급성처럼 심한 경우는 없으나 항상 머리가 무겁고. 개운치가 않으며. 코가 막히는 일이 많으면서 때로는 심한 악취가 난다 기억력. 사고력 같은 것도 감퇴한다.
3. 치료
* 삼백초 20g을 3홉의 물로 반량이 될 때까지 달여 1일 3회 공복에 마시는 한편, 생잎 4~5개를 으깨어 약간의 소금을 넣고 둥굴게 만들어 양쪽 코속에 번갈아 집어넣고 30분~1시간후에 코를 풀면 고름같은 콧물이 나온다. 이것을 하루2~3회씩 1~2주간 계속하면 고름이 깨끗하게 싹 빠진다
* 차(茶)에 소금을 약간 넣고 스포이드를 사용하여 비공을 씻어내면 효과가 있다
* 수세미의 넝쿨을 잘게 썰어서 볶은다음 가루를 만들어 1회에 1돈씩 술에타서 마시면 효과가 있다
* 조기의 뇌골 20개를 태워 가루를 내어 매 식후에 5푼중씩 술에 타서 마시면 유효하다
* 마늘을 짓찧어서 양쪽 발바닥 중심에 붙이면 효과가 있다 (코피 지혈에도 유효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