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도 효능과 이용법
학명 | 유럽종 : Vitis vinifera L. 미국종 : Vitis labrusca L. 구미잡종 : Vitis labruscana B. |
분류 | 갈매나무목 |
원산지 | 소아시아, 북아메리카 동부 |
영명 | grape |
♣ 이용법
포도는 생식용으로 많이 소비되며 잼, 주스, 통조림 등의 가공식품 재료로 많이 사용된다. 특히 포도주는 성경의 노아 시대부터 기록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인류의 탄생과 험께할 정도로 유규한 역사를 지닌 가공품이라 할 수 있다.
♣ 효능
• 포도에는 quercetin, resveratrol, anthcxyanin, catechin올 몇가지 기능성 polyphenol 및 flavonoid를 함유하고 있다. 이 중 polyphenol의 일종이라 할 수 있는 resveratrol은 anthocyanin 생합성과 비슷한 경로를 거쳐 합성되어지는 phytoalexin 물질로 식물체가 외부의 자극, 즉 세균이나 벌레 둥으로부터 가해를 받았을 때 생성되는 생체방어 기작물질이다. 이러한 resveratr이은 발암유발원인 cyclooxygenase의 활성을 억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건선(乾癬), 동맥경화, 암과 같은 염증반응을 일으키는데 관여하는 tyrosine kinase 활성을 제어하는 능력이 강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 또한 체내에서 강력한 폐혈관 수축을 유발하는 endothelin-1 의 합성의 억제와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의 과산화를 방지하는 역할로 심장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이러한 작용으로 인하여 최근에는 ‘포도요법’ 등 포도를 이용한 각종 건강증진법이 소개되고 있다.
♣ 이야기
“내 고장 7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계절”로 시작되는 이육사의 시 청포도. 여기서 7월은 음력 7월이므로 포도의 제철은 늦여름에서 초가을까지다. 사과가 과일의 왕이라면 포도는 과일의 여왕. 그만큼 몸에 좋다는 얘기다.
포도의 주성분은 물(84%)과 당분(14%)이다. 이 중 당분은 포도당과 과당으로 몸 안에서 소화∙흡수가 잘되는 당이다. 포도를 먹으면 금세 피로가 풀리고 에너지가 바로 재충전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포도는 암을 예방 하는 과일로도 알려져 있다. 항암∙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 이란 성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 성분은 우리 몸에 쌓인 녹, 즉 유해산소를 없애 준다. 남아공화국의 요한나 브란트는 ‘포도요법’이란 책에서 자신의 암을 포도로 치료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포도를 암 치료제로 인정하기엔 아직 증거가 많이 부족하다.
동의보감엔 “포도는 성질이 편안하고 맛이 달며 독이 없다.”고 기술돼 있다. 또“소변을 잘 통하게 하고, 기를 보하며 살을 찌게 한다.”고 했다. 중국의 본초강목에도 “포도는 소장을 이롭게 하고 이뇨 작용으로 소변을 순조롭게 한다.”고 적혀 있다. 그러나 포도를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하기 쉽고 배가 차지며 아랫배가 더부룩해진다고 경고한다. 특히 소화력이 약한 사람은 적게 먹을 것을 권한다.
포도가 아무리 좋다한들 100% 긍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다이어트 하는 사람은 포도의 열량이 과일 중에선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캠벨이나 거봉 한 움큼(100g)의 열량은 60kcal에 달한다.
거봉 큰 것 한 송이(700g)만 먹어도 400kcal 이상 섭취하는 셈이다. 당질 덩어리인 건포도는 이보다 열량이 훨씬 높다(100g당 140kcal). 또 예민한 사람은 포도를 먹은 후 편두통이 생길 수 있다. 포도 껍질엔 살충제 성분이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먹을 때도 잘 씻어 먹어야 한다.
포도를 원료로 우리는 술, 주스, 잼, 젤리 등을 만들어 먹는다. 이 중에서도 포도주와 포도 주스는 대표적인 건강음료다. 포도에 든 폴리페놀이 이들에게도 넉넉하게 들어 있기 때문이다. 폴리페놀은 암과 심장병을 예방하고 식중독균 등 병원균을 죽이는 성분이다.
포도주는 적포도주와 백포도주로 분류된다. 적포도주는 포도 껍질을 벗기지 않고 발효시킨 것이다. 이와는 달리 껍질을 벗긴 포도나 청포도를 발효 시킨 것이 백포도주다. 일반적으로 백포도주보다 적포도주가 건강에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 성분인 폴리페놀이 껍질과 씨에 많기 때문이다. 적포도주는 노인성 치매(알츠하이머형)를 예방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포도주가 건강에 유익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가장 간결한 용어가 ‘프렌치 패러독스(프랑스 인의 모순)’다. 영국 사람과 프랑스 사람은 먹는 식품이나 흡연량 등이 비슷한데 유독 프랑스 사람만 심장병에 덜 걸린다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인을 따져 봤다. 프랑스 사람이 포도주를 하루 평균 200㎖ 이상 마시는 것이 패러독스의 원인으로 떠올랐다.
포도주에 든 폴리페놀이 심장병을 예방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프렌치 패러독스’가 포도주 판매를 위한 수단일 뿐이라는 반론도 있다. 영국 사람들은 프랑스 사람이 심장병에 덜 걸리는 것은 육식을 즐기기 시작한 것이 오래 안됐기 때문이지 포도주때문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포도주가 건강에 좋은 술인 것은 분명하나 이것도 알코올이므로 과음하면 다른 술과 같이고혈압, 비만, 간질환, 알코올중독 등의 원인이 될 수있다. 적포도주는 일부 예민한 사람에게 편두통을 일으킨다. 포도주에 이산화황 이 잔류할 경우 천식을 일으킬 수도 있다. 가득 채운 한 잔(125㎖)의 적포도주는 85kcal, 백포도주는 90kcal의 열량을 낸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한다.
또 곡식을 원료로 하는 술을 식사 때 마시면 입맛을 떨어뜨리지만 포도주는 입맛을 돋우어 식사를 더 많이하게 만든다. 불고기를 먹을때 맥주, 소주대신 포도주를 마시면 먹는 양이 50%쯤 늘어난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미국에서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일 3~4잔의 적포도주를 마시는 사람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치매 발병률이 1/4에 그쳤다
♣ 영양성분표(생것)
* 가식부위 100g기준. 식품성분표 참조(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