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재료 건강효능

♣ 케일 효능과 이용법

♣ 이용법

주로 생식 또는 쌈용으로 많이 먹고 있으며 즙을 내어 여러가지 다른 채소와 같이 혼합하여 마신다.

♣ 효능

• 단백질, 당질, 무기질, 비타민 A, B, C 의 함량이 매우 높으며, 특히 인체의 노화방지와 체액의 산성화를 막는 칼슘이 많으며, 기억력 증강과 피로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소화흡수에 영향을 미치는 비타민 B군이 풍부하다.

• 암이나성인병의 원인인활성산소를 제거해주는 ‘멜라토닌’ 항산화물질이 채소 중에 가장 높아 노화를 확실히 예방해 준다.

• 케일은 ‘바이톨’과 ‘클로로필’이라는 유효활성물질과 항암성분이 들어 있어 항암효과가 있다.

• 케일의 쓴 맛 성분은 티오시아네이트(Thiocyanate)로 공복에 케일즙을 마시면 위가 쓰리는 원인이 된다.

♣ 이야기

양배추의 일종인 케일. 녹즙용으로 많이 쓰이는 채소이나 날로 먹으면 맛이 쓰다. 그렇더라도 골다공증이 염려된다면 케일에 주목하자. ‘칼슘의 왕’우유보다 칼슘 함량이 많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야채, 케일 이 알찬 야채의 영양소를 고스란히 섭취하려면 생잎으로 먹거나 믹서에 갈아 주스로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주스로 만들 때 사과나 레몬즙처럼 신맛이 나는 과일이나 식초를 함께 넣으면 비타민C의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케일에는 비타민K가 많이 들어 있다. 얼마나 많을까? 비타민K가 풍부한 식품으로 케일, 상추, 브로콜리, 시금치, 무청, 파슬리, 콩, 미역, 김, 콩기름, 달걀 등이 꼽히는데 이중 케일이 으뜸이다. 한컵만 먹어도 비타민K가 550㎍이나 보충된다.

비타민K의 하루 필요량이 50~65㎍인 점을 고려하면 얼마나 많이 들어있는가를 미루어 짐작 할 수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비타민K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그룹은 가장 덜 먹는 그룹에 비해 엉덩이뼈에 골절을 입을 위험이 30%나 낮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1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다.

이 연구가 아니더라도 비타민K는 뼈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K가 부족하면 뼈는 약해지게 마련이라는 것이다. 이는 비타민K가 오스테오칼신(칼슘이 뼈에 달라붙게 한다.)이란 단백질의 생성을 돕는데 기인한다. 다시 말해 비타민K를 충분히 섭취해야 뼈에서 칼슘이 빠져 나가는 것을 효과적으로 차단 할 수있다.

골다공증은 칼슘이 뼈에서 혈액으로 빠져 나가는 것이 병인(病因)이다. 뼈에 구멍이 숭숭 뚫려 약간의 충격으로도 골절이 일어난다. 전문가들은 골다공증의 예방∙치료 성분으로 비타민K를 흔히 추천한다. 의사가 처방하는 골다공증 치료약에도 비타민K가 들어 있다. 케일이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에 좋은 것도 바타민K의 함량이 높기 때문이다.

케일을 골다공증 환자에게 권하는 이유는 또 있다. 칼슘과 비타민C가 풍부하고, 수산이 적게 들어 있기 때문이다. 케일의 칼슘 함량은 100g당 320mg으로 ‘칼슘의 왕’으로 통하는 우유(104mg)보다 오히려 많다. 뼈 건강과 직결되는 칼슘은 골다공증 환자에겐 너무도 소중한 미네랄이다.

뼈의 주성분이며 골밀도를 높여 주기 때문이다. 성인의 칼슘 하루 필요량은 700mg가량이나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1,000mg 정도가 필요하다. 케일의 비타민C 함량은 오렌지나 귤 못지않다. 한 컵에 68mg이나 들어있다. 한 컵만 먹으면 하루 필요량을 채우고도 남는다.

비타민C는 콜라겐 등 결합 조직의 형성을 돕고 골밀도를 높여 준다. 반면 케일의수산(옥살산)함량은 시금치보다 훨씬 적다. 수산은 칼슘과 결합해 물에 녹지 않는 수산칼슘을 형성해 칼슘의 흡수를 방해한다.

케일은 항암 채소로도 유명하다. 베타-카로틴, 비타민C, 엽록소(클로로필), 인돌 등 항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 성분들은 유해 산소를 제거해 노화와 암, 각종 성인병을 예방해 준다. 또 마그네슘과 철분 의 공급원이다. 육류, 닭고기, 생선 등과 함께 먹으면 철분의 체내 흡수율을 더 높일수 있다.

케일은 생잎으로 먹거나 믹서에 갈아 주스로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열하면 유용한 성분들이 파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케일의 생잎을 구하지 못했을 때는 시판 중인 녹즙 중에서 케일이 많이 든 것을 선택해도 무방하다. 가정에서 케일로 녹즙을 만들 때는 식초나 신맛이 나는 과일을 섞는 것이 좋다. 비타민C의 손실을 줄일 수 있어서다.

케일 녹즙을 마실 때 주의할 점이 몇 가지 있다. 첫째, 빈속에 마시는 것은 곤란하다. 속이 쓰릴 수 있어서다. 둘째, 갑상선 기능이 떨어져 있거나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칼륨이 몸 밖으로 잘 배출되지 않아서다.

♣ 영양성분표(생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