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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우.한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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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1. 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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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한국의 소, 한우(韓牛)

□ 한우는 오록스에서 북방계열로 진화한 소로서 삼국시대 이전부터 사육해 오던 재래종 일소

○ ‘한우(韓牛, Bos taurus coreanae)'는 단순히 우리나라에 사는 소가 아닌, 재래종 일소를 지칭하는 고유명사

○ 고구려 안악3호 고분벽화나 조선왕조실록 같은 문헌에 의하면 적갈색, 흑갈색, 흑색, 줄무늬 등 다양한 색의 소가 존재

- ‘왕의 생일, 정월 초하루 등에 제주 흑우가 진상되었다’는 세종실록이나 궁중요리 관련 문헌에 다양한 한우에 대한 기록이 존재

동요에 나오는 ‘얼룩송아지’는 젖소? 칡소!

▷ 정지용의 ‘향수’와 박목월의 ‘얼룩 송아지’, 이중섭의 ‘황소’는 모두 칡소가 모델

- 칡소는 고구려 안악 3호분에 그려진 3종의 소 중 하나

- 황갈색 털에 검은 줄무늬가 있어 호반우(범소)라고도 불리며, 임금님께 진상된 산간지방 고유의 일소

칡소(호반우, 虎斑牛)
<칡소(호반우, 虎斑牛)>

□ 우리나라에서 소를 키운 역사는 4,000여 년 전부터로 추정되며, 김해 패총에서는 2,000여 년 전의 소뼈가 발굴

○ 한반도의 소는 오래 전부터 달구지 등 이동수단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삼국시대부터 본격적으로 농경에 사용

- ‘삼국지 위지동이전’에 기록된 우가, 마가, 저가 등 부여의 족장명으로 보아, 당시 이미 소 사육이 일반화된 것으로 추측

- 고구려 무덤 쌍용총에서 ‘우교차도(牛轎車圖)’가, 삼실총에서는 소의 모습을 한 ‘농사신(農事神)’의 벽화가 발견

* 신라 눌지왕 22년(438년) 백성에게 소로 수레를 끄는 법을, 지증왕 3년(502년)에는 소를 이용한 농법을 가르쳤다고 삼국사기 신라본기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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