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낙농 이야기

전 세계에서는 우유 1.1억, 치즈 19백만, 분유 6백만, 버터 4.8백만, 연유 4.5백만, 생크림 3.1백만 톤의 다양한 제품이 소비자에게 공급되고 있다. 생산과 관련하여, 낙농선진국에는 유가공업체와의 교섭력을 높이기 위한 강력한 생산자 조합이 있고, 우유생산자들이 회원인 다국적 기업도 존재한다.

우리나라 낙농의 역사는 1902년 홀스타인 품종이 첫 도입이 되면서 시작되었다. 1902년부터 1960년까지는 낙농업의 형성기로서 젖소 사육두수와 우유생산량이 증가하였고, 1937년 경성우유농업조합이 결성되고 최초의 우유처리장도 설립된다.

1960년부터 1980년까지는 본격적 성장기로서 이 기간 동안에 낙농육성책이 실시되고 민간회사의 설립도 증가하게 된다. 1980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는 한국 낙농의 안정기로 분류할 수 있는데, 현대식의 낙농업기술을 갖추고 안정적인 유제품 소비시작이 구축되는 시기이다.

그러나 최근 우리 낙농업은 FTA 등 시장개방과 사료가격, 가축 분뇨와 같은 환경문제 등으로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시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따라서 향후 지속가능한 낙농산업으로 발전을 위해서 관련업계는

① 참살이 트렌드에 맞는 소비자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우유와 젖소로의 진화,

② 기능성을 위시하는 다양한 유제품 으로의 진화,

③ 낙농체험 관광형 목장과 동물보조치료로 대표되는 도시민과 함께하는 낙농,

④ 농후사료 대체를 위한 양질의 조사료 공급 확대, ⑤ 환경을 생각하는 축산으로의 진화,

⑥ 첨단의 IT기술과 결합된 사양(飼養)기술의 적용 등으로 탈바꿈해 나아가고 있다.

낙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을 보다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1) 급변하는 낙농시장의 현실을 직시하고 (2) 성공한 강소농을 모델로 하는 새로운 특성화 전략 (3) 생산비, 노동력 절감과 해외시장 수출의 확대를 위한 R&D에 집중 투자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