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주활성화

본 연구를 통해 우리 전통주가 한국을 대표하는 상품의 종류와 나아갈 방법과 수출화 방안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제까지의 주장이나 제안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좋은 술’ 곧 명주를 생산하는 일과 올바른 음주문화정착을 위한 제안에 다름 아니다.

명주와 바른 음주는 마시는 사람으로 하여금 시각적으로나 미각적, 후각적인 자극을 주어 맛과 향기를 돋을 수 있고, 그 맛 또한 오미(五味)에 시원한 맛까지 어우러져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으면 ‘더할 수 없는 좋은 술’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하여 명주라고 하는 술들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과실과 꽃 등 꽃으로 대변되는 아로마 향기처럼, 좋은 방향(芳香)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으로 하여금 취흥을 줄 수 있고, 특히 주인(酒人)의 지극한 정성이 곁들여져 감흥을 받게 할 수 있으면, 명주로서 더 바랄 것이 없다 할 것이다.

술 마시는데 따른 취흥은 맛과 향기에서 출발하여 멋으로 승화될 때 명주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우리 전통주가 세계화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소비자들의 자율적인 선택에 의한 국내의 명주가 먼저 만들어져야 한다.

우리 전통주가 세계화되려면 국내에서의 대중화가 먼저이고, 그 대안이 막걸리라고 한다면 “만인의 술”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일본식 양주와 식품첨가물에 의존하고 있는 현대의 양주방식이 아니기를, 또한 외국의 음주문화를 답습하는 형태의 세계화가 아니기를 바랄 뿐이다.

우리 전통주의 수출화 강화를 위한 정책과제로 첫째, 우리술의 맛과 향, 숙취제거 등 품질을 개선하되 특히 젊은층과 서민들의 기호에 맞으면서도 건강기능성을 가미한 다양한 제품의 개발과 포장 및 디자인의 개선이 필요하다.

둘째, 우리술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품질관리와 차별적 유통을 위한 브랜드화가 필요하다. 셋째, 전통주의 적극적인 홍보와 판매촉진이 필요하다. 넷째, 우리 전통주의 가격인하를 위해 경쟁력제고와 경영안정을 위한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다섯째, 주류관련 제도 및 행정관리체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전통주 대중화 방안으로 전통주 소비자가 지각하는 다양한 요인들을 분석하여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이해하고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그 전에 전통주에 대한 낮은 인식도 증대와 올바른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한국을 대표하는 명주를 육성해서 누구나 사랑하는 우리 술을 도입되어야 할 것이다. 현재 전통주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고조되고 탁주와 저도수 선후 추세 및 웰빙 트렌드 등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나 전통 고유의 맛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맛과 다양성 및 기능성이 가미된 전통주 개발이 필요하리라 사료된다.

또한 대중화 요인에서 가장 시급했던 인식확대 및 전통주에 대한 올바른 교육의 필요성을 살표볼 때 전통주 개발 이전에 소비자의 요구와 기대에 적합한 전통주 컨셉을 파악하여 다양한 홍보와 마케팅을 수립하여 소비 및 판매를 촉진시키는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