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의 공장은 맑은 공기와 맑은 물, 술 빚는 정성이 조화를 이루는 강원도 횡성에 위치하고 있다. 선비가 잔을 대면 맑은 술이 샘솟는다는 전설 속의 주천강변에 자리잡고 있으며, 2007년 전통주 업계 최초로 녹색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그 지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2016년에는 횡성공장 생산 전제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지정을 받는 등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좋은 술을 빚고 있다. 대표 제품인 ‘옛날 막걸리 고’는 원료(누룩, 쌀) 자체로 맛과 향을 내는 막걸리다.

인위적 풍미의 느낌과는 다른 맛을 가지고 있으며, 오로지 누룩에 있는 천연 유산균과 효모 및 기타 미생물들의 자연적인 발효를 통해 맛을 구현하는 정통 막걸리다.

막걸리를 빚을 때, 덧담금 전에 미생물을 최대한 증식해서 덧담금을 진행하는 자연적인 발효기술로 담금시 누룩의 미생물을 최대한으로 이용하고 있다. 국순당은 국내 최대 규모의 우리술 양조장인 횡성 양조장 ‘주향로’를 통해 우리 전통술 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첨단시설에서 위생적으로 생산되는 전통주 생산라인을 견학로를 통해 이동하며 볼 수 있으며, 술을 빚던 옛 도구 등 전통주 관련 물품들이 전시돼 있어 우리술 역사와 현재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

주향로 견학은 우리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전 과정이 전문 안내자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진행된다. 여기에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어 참여자의 호응도가 높다.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시음 코스로, 갓 생산된 막걸리와 약주 등 다양한 전통주를 맛보며 비교 시음 체험할 수 있다.

국순당 주향로 견학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신청은 국순당 홈페이지(www.ksdb.co.kr)나 주향로 홈페이지(drink.ksdb.co.kr) 또는 전화 033-340-4300으로 하면 된다. 입장료는 무료로 진행되며 일요일·월요일·공휴일은 휴무다.

국순당은 2008년부터 일제강점기 등을 거치며넛 잊혀졌던 전통주 복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순당은 사라질 위기의 우리술과 주안상 문화의 체계적인 복원과 재해석을 추진하고 있다.

2008년 세시풍속과 연관된 명주 위주로 복원하고 있으며, 2009년 이후에는 시대별 대표 명주를 복원하고 있다. 국순당 연구소는 우리술을 복원하기 위해 3년 이상 연구하며 준비했으며, 우리술 복원사업을 통해 우리 문화의 한 부분도 복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