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생산지와 안전성문제를 충족시켜 주기 위한 다양한 해결책이 등장
○ 과거 소비자의 참기름에 대한 불만은 가짜의 여부였다고 한다면, 현재는 산지와 안전성에 대한 불만으로 대별
- ‘80년대 ’가짜 참기름‘이 이슈화되어 동네 기름집에는 ’진짜‘ 또는 ’순(純)‘ 등의 수식 어구를 붙여 참기름을 파는 진풍경이 연출
* ’85년 서울지검은 7년 동안 5만 드럼의 가짜 참기름을 제조·판매한 8명을 구속하고, 시중의 참기름 중 80%가 가짜라고 보고(’85.4.19, 경향신문)
* ’91년의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가 가장 믿지 못하는 식품으로 참기름이 꼽히고, 직접 참기름을 만들어 먹는 비율이 46%에 육박(‘91.5.15, 경향신문)
- 지금의 소비자들은 유명회사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가짜 참기름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나 원산지 문제 등은 상존
* 가공제품을 구매하는 비율은 ’01년 28%에서 ’11년 55.5%로 높아졌으나, 선택기준 중 ‘산지와 안전성의 문제’(31.7%)에 여전히 민감(’11, aT)
○ 산지가 분명한 국산 참깨로 온․오프라인에서 소비자와의 직접 소통을 통해 원산지와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획득하는 사례가 증가
- 전통기름 로스터리(roastery) 전문점을 표방하는 방유당(芳油堂)은 최고의 원재료를 구하기 위해 전국의 농협과 네트워크를 형성
* 카페 형태의 매장에서 모든 제작과정을 소비자가 직접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전통의 참기름을 현대의 고급스런 이미지로 차별화
- 진성식품은 ‘88년부터 수십 곳의 식품회사에 원료를 납품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솔토사랑이라는 쇼핑몰도 운영
* 품질경영시스템에 대한 국제규격을 의미하는 ISO 9001을 ’02년에 인증 취득 하였고, ‘09년에는 CLEAN 사업장(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 인정
- 충남 당진산을 고집하는 종달새농장, ‘12년 신라호텔의 추석선물 세트로 선정된 유기농 참기름을 만드는 윤혜숙 참기름도 유명
* 종달새농장은 G마켓과 옥션에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윤혜숙 참기름은 자체 쇼핑몰을 운영
○ 계약재배를 통해 농가에는 판로를 열어주고, 업체의 입장에서는 안전한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노력도 가시화
- 경북 서안동농협은 ‘09년 안동지역 참깨특산단지에서 생산된 참깨를 전량 수매하여 연간 18억 원의 소득을 실현
* 참깨특산단지에서는 ‘시설 수박’을 수확하고 난 후 다음 작기가 시작되기전 기간을 이용해 하우스 최적 품종(평안깨)을 재배하는 방식으로 운영
- 경북 예천 지보농협은 지역농가와의 계약재배를 통해 원료 90톤을 확보하고, 생산된 참기름은 청와대의 추석선물로도 납품
* 연간 46만 여병(300㎖)을 가공 판매해 20억 원의 소득을 올림
- 새싹종합식품은 종자개발부터 재배기술의 보급, 원재료의 수매, 가공 및 유통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경영방식을 도입
* 회사에 특용작물연구소를 개설하여 개발된 종자를 매년 희망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하고, 농가와의 계약을 통해 생산된 참깨를 가공하는 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