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간 재배면적 3,650 ha, 생산량 3,896 톤, 생산액 133억 원으로 규모는 왜소한 것이 현실
○ 생산량은 ‘80년 29,073 톤 수준이던 것이 ’11년 3,896 톤까지 연평균 6.3%씩 완만하게 감소하는 추세
- 재배면적은 연평균 6.8%씩 감소하고, 10a당 생산량은 연간 0.6%가량 성장하는데 그쳐 지속적으로 생산량이 하락
○ kg당 농가 수취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작목에 비해 수익성이 낮아 농가가 재배를 기피
- ‘89년 kg당 1,170원이던 것이 ’11년 3,413원까지 상승하였으나, 콩의 가격('11년 5,012원/kg)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
* 10a당 농가가 벌어들일 수 있는 매출액(총수입)을 고려해볼 때, 콩이 83만 3천원인 반면 팥은 36만 5천원(콩의 44%)에 불과한 실정
- 팥을 재배하는 농가의 수는 10년(‘00~’10)에 걸쳐 연평균 8.7%가 감소하여, 우리나라 전체 농가 수의 감소율인 1.6%를 상회
* ’00년 20만 5천 농가가 평균 0.03ha(111평) 팥을 재배하다가 ’10년에는 8만 3천 농가가 평균 0.04ha(132평)에서 팥 농사를 짓는 상황
□ ‘11년 수입량은 국내 생산량의 9.6배가 넘는 3만 7천 톤(4,187만 달러)이며, ’97년 이후 연간 4.6%씩 지속적으로 증가
○ 관세율은 저율 30%, 고율 420.8%의 적용을 받는 품목이나 국내수요에 비해 생산이 부족해 상당량이 저율관세로 수입되는 실정
○ 수입되는 형태는 단순 건조 상태가 70%, 껍질을 벗겨서 들어오는 경우가 전체의 30%이며, 거의 대부분 중국산
□ 국내산과 수입산 팥의 도매가격(‘07년 1월∼’12년 12월, 중품)은 최근 들어 격차가 보다 심해지는 상황
○ 국내 생산량의 감소에 따른 품귀현상으로 국내산 도매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중이나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
* ‘07년 1월, 국내산 중품 가격은 kg당 3,516원, 수입산은 2,308원 수준이었으나 ’12년 12월 국내산은 11,127원, 수입산은 4,450원으로 격차가 벌어짐
○ 국내산 팥 가격의 급등은 우리나라 대표 먹을거리 행사인 ‘안흥찐빵축제’에 영향을 줄 정도로 상황이 악화
안흥 찐빵축제, 어찌하오리까?!
▷ 올해 축제가 무산되는 가장 큰 원인은 팥 가격이 작년대비 28% 올랐기 때문(’12.09.10, 한국일보)
- 업주의 입장에서는 소(餡)를 만드는 팥 값이 천정부지로 올라 빵을 만들 때마다 적자가 누적된다고 하소연
- 재배 농가에서는 10a당 수입이 다른 작목에 비해서 턱없이 낮기 때문에 더 가격을 낮출 수 없는 상황
□ 국내 소비량은 ‘10년 3.1만 톤 규모이며, 1.1조 원의 떡 산업 등 전통 음식의 명맥을 잇는 작목(식품수급표, KREI)
○ 전체 소비량은 ’90년 이래로 연평균 2%씩 서서히 감소하며, 1인당 소비량도 ’10년 606g으로 연평균 1.8%씩 하락
* 용도별로 일반 가정용과 가공용으로 나뉘며, 가정용은 주로 혼반용으로, 가공용은 약 70%가 앙금 제조용으로 추정
○ 국내산 자급률은 ‘90년 67.4% 수준이었으나 ’00년 35.1%, 이후 ‘10년에는 15%까지 빠르게 감소
- 전체 시장이 확장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내 생산은 빠르게 감소하고 있어, 나머지를 수입으로 충당할 수 밖에 없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