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콩을 이용한 비발효식품의 대표음식, 두부는 중국에서 만들어져서 우리나라를 거쳐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건너갔다는 것이 정설
○ 오래 전부터 영양적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현대에 들어와서는 세계적인 웰빙식품으로 거듭나고 있음
- 물을 빼면 3대 영양소(단백질 50%, 지방 25%, 탄수화물 20%)가 균형을 이루며, 나머지는 고유의 기능성 물질과 무기질로 구성
* 두부를 단순히 단백질 덩어리로만 생각하는 것은 오해
- 두부는 95%에 이르는 높은 소화 흡수율에도 불구하고 열량은 100g당 79kcal로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
○ 국내 기록은 이색(李穡)의 목은집(牧隱集, 1404년)에 처음 나타나며, 기록에 의하면 그 시대에 이미 일상 음식으로 표현하고 있음
출소자들은 왜 두부를 먹을까?
▷ 故박완서의 수필집『두부』에 따르면
- 징역살이를 속된 말로 ‘콩밥을 먹는다’고 표현하는데, 콩으로 제조된 두부는 다시 콩으로 돌아갈 수 없다. 이와 같이 다시는 옥살이하지 말란 당부나 염원이 담긴 풍습으로 추측한다.
□ 우리나라는 콩나물을 먹는 유일한 나라이며 영양이 풍부한 채소로서 계절에 관계없이 키워 먹을 수 있어 풍부한 식문화 발달에 기여
○ 콩나물은 콩의 고유 영양성분뿐만 아니라 발아과정 중에 생성된 비타민C 같은 성분도 한 몸에 담은 건강의 보고
○ 된장, 고추장 등과 함께 콩을 원료로 하는 가장 한국적이면서 차별화된 식재료
- 대표적인 한식인 비빔밥에 콩나물은 필수 재료이며, 콩나물이 빠진 해물찜이나 숙취해소용 해장국은 상상할 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