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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술 이야기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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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1. 한국의 증류주, 전통 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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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우리의 증류주, 누룩 소주의 탄생

□ 우리나라의 증류주인 소주는 고려 충렬왕(1277년)때 몽고에서 들어왔으며, 개성과 안동 등을 중심으로 전파

○ 몽골제국은 국호를 원(元)으로 바꾸고, 남송까지 복속시킨 후 일본에 대한 원정을 시도하는데 이 과정에서 소주가 전래

- 원나라의 대본당(大本堂)이 있던 개성, 군대가 주둔했던 안동, 전진기지가 있던 제주도 등에서 많이 빚기 시작(’11, 조정형)

* 개성에서는 ‘아락주’, 안동에서는 ‘아랭이’라는 특이한 이름으로 부름

소주의 기원은 ‘아락(Arak)’?

▷ 1240년 무렵 몽골군이 멀리 페르시아까지 정복하면서 얻은 전리품 중 하나가, 40∼63% 도수의 증류주(Wikipedia)

- 기본적으로 코냑처럼 포도주를 증류한 술이지만 2차 증류를 할 때 아니스(anise, 달콤하고 상쾌한 맛의 향신료)의 씨앗을 첨가하는 것이 다름

- 레바논(25개), 이스라엘(12개), 시리아(9개), 요르단(4개), 팔레스타인(4개), 이라크(3개) 등에서 다양한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음

아락(Arak)
<‘아락(Arak)’>

○ 고려 후기부터 조선 초까지 거의 약용으로 쓰였으나 9대 성종(1469∼1494) 이후에 이르러 대중에 보급되기 시작

- 조선의 기본 법전 ‘경국대전’에는 약용 외에는 소주를 마시지 못하도록 명시되었으며, ‘지봉유설(1614년)’에도 기록

- 조선말 나루터가 있던 마포 공덕동 일대에 소주를 빚는 곳이 100여호, 여기에 들어가는 쌀이 1,000섬이라는 기록도 존재

* 1913년 소주 생산량은 전체 술의 6.7%, 평안남도의 소주 제조자(대부분 주막)의 수만도 7,763명에 달함

□ 만드는 방식은 고려시대에서 조선 말기까지 큰 변화가 없었으며, 약 48종의 소주가 전래

○ 초기에는 솥에 술덧을 넣고 시루를 얹은 후 그 안에 주발을 넣고 솥뚜껑을 거꾸로 덮어 만들던 방식

- 이러한 증류기를 ‘는지’라 부르는데, 솥에 불을 때면서 솥뚜껑의 물을 갈아주면, 소주가 주발에 고이게 하는 원리

○ 이후 시루가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 방식이 쓰이는데, 밑부분은 아래가 넓게 그리고 윗부분은 좁은 ‘토고리’가 쓰임

- 재료에 따라 흙으로 만들면 토고리(충남, 전라, 경상, 함경 등), 동(銅)은 동고리(조선 말), 철(鐵)은 철고리(개성) 등으로 불림

는지 (초기방식)
<는지 (초기방식)>
토고리
<토고리>
동고리
<동고리>

○ 조선시대까지 만들어진 소주의 종류는 48종(고문헌 36종, 구전 12종)이며, 전통적인 누룩으로 만듦

우리 조상들이 즐겼던 소주, 어떤 것들이 있을까?

① 곡식, 누룩과 물만으로 만든 순곡(純穀)주: 단양(교맥노주, 국미노주, 모미소주, 삼오노주, 소맥노주, 수수소주, 옥수수소주, 이모로주, 진맥소주), 이양(노주이두방, 모소주, 사철소주, 찹쌀소주, 소주특방), 삼양(모소주, 소주삼해주)으로 구분

② 약재를 넣은 약용(藥用)주: 소주에 약재 넣은 증류주(감홍로, 관서감홍로, 관서계당주, 내국홍로주, 노주소독방, 우담소주, 이강주, 진라주, 포도소주, 상심주), 술덧에 약재 넣은 증류주(삼합주, 소주, 오향소주, 삼오노주, 자주, 적선소주방)

③ 현재 전래되는 소주: 향온주, 남한산성소주, 경기 옥로주, 계룡백일주, 송화백일주, 가야곡왕주, 불소곡주, 인삼주, 안동소주, 죽력고, 담양 추성주, 고소리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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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출처 •농촌진흥청 •농림축산식품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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