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금주
황금주는 술 빛깔이 황금색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산가요록, 수운잡방, 음식디미방
멥쌀 2되를 물에 담가 하룻밤 두었다가 다시 7~8차례 씻어 곱게 가루를 내고, 물 1말로 죽을 쑨 다음 식으면 누룩 1되를 넣는다. 겨울이면 7일, 봄·가을에는 5일, 여름에는 3일 후에 찹쌀 1말을 푹 쪄서 식으면 밑술과 섞어 덧술하여 항아리에 넣는다. 7일 후에 쓰는데 그 맛이 달고 쓰다. 얼마든지 이 방법으로 만들 수 있다.
▶ 원문풀이
멥쌀 1.06kg을 물에 담가 하룻밤 두었다가 다시 7∼8차례 깨끗이 씻어 곱게 가루를 내고, 물 5.7L로 죽을 쑨다. 죽이 식으면 누룩가루 400g을 넣는다. 겨울이면 7일, 봄·가을에는 5일, 여름에는 3일 후에 찹쌀 5.4kg을 푹 쪄서 식으면 밑술과 섞어 덧술하여 항아리에 넣는다. 7일 후에 음용한다.
산가요록과 음식디미방의 황금주는 2차담금 후 7일만에 쓴다고 수록되어 있는데 반해 수운잡방은 14일만에 쓰라고 되어 있다. 진상주 부분에서도 언급했지만 황금주는 진상주와 석탄주 제조법과 상당히 흡사하며, 이화학적 특성과 맛에서도 매우 비슷하였다.
* 전통주 “조선시대 360여종”의 제조법.유래 등은 ‘전통주 전체’에서 한번에 확인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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