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2]의 세계의 와인 소비를 보면 미국이 3,070만 핵토리터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고 그 뒤로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뒤를 잊고 있다. 프랑스는 생산 면에서는 이탈리아에 이어 2위를 하고 있고 소비 면에서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2위를 하고 있다. 이러한 생산과 소비의 현황은 프랑스가 아직도 세계 와인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주고 있다.
[표 2] 세계의 와인 소비량8)
그리고 아래의 [표 3]은 최근 21세기의 와인의 소비의 경향에 대한 번화를 나타내 주고 있는데 과거의 주 소비층인 나이 먹은 남성에서 젊은 사람과 여성의 소비가 많아지고 와인을 마시는 빈도가 줄어듬에 따라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전통적인 와인소비국들의 와인에 대한 내수 소비가 줄어들고 있음을 나타내주고 있다.
[표 3] 와인 세계에 있어서 소비자들의 사회학의 변화9)
와인 소비와 관련 한국 국내의 소비자들에 대한 분류와 프랑스 소비자들에 대한 분류에 대해 소개해본다.9)
먼저 한국의 세대별 와인 소비 형태에 대해 소개해보면 첫 번째로 40~50대의 와인 소비형태가 있다. 이들 중 와인 애호가 그룹은 와인을 잘 아는 사람들로서 주기적으로 와인을 구입하고, 또 자신이 구입할 와인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이들은 대부분 해외 출장을 많이 가거나 해와에 거주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자신이 즐겨 마시는 와인을 주로 선택하며, 일부에서는 와인 동호회를 구성해서 주기적으로 와인 시음회를 갖기도 한다.
다음은 이들 그룹 중 와인을 처음 마시기 시작하는 그룹을 들 수 있다. 이들은 그동안 높은 도수의 술을 마시다가 나이가 들면서 건강을 생각해서 순한 술을 찾는 층으로 와인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맛을 들여가는 층으로서 이런 사람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두 번째는 30대의 와인 소비 형태로써 이들은 40~50대처럼 경제적 여유가 많지 않지만, 약간의 생활의 여유를 누리는 층으로 와인을 1~2병 구입하여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와인을 즐기는 층이다. 이들은 주로 달콤하고 향긋한 스위트 와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20대의 와인 소비 형태로 생활 속에서 자주 즐기는 층은 아니지만, 와인이 주는 색깔, 로맨틱한 분위기, 맛 등을 선호해서 구매하고 있다. 이들은 친구의 생일선물이나, 동료의 집들이 등에 와인을 한 병씩 구매하여 선물하는 사람들로, 의외로 이 그룹에 속하는 사람들이 많다.10)
이러한 한국에서의 소비 패턴과 달리 프랑스에의 소비 패턴을 보면 처음에는 프랑스의 모든 사람들의 음료였던 와인이 프랑스의 도시와 교외의 코쿠닝 세대(generation cocooning)11)에 의해 감소되어가고 있으며 전체적인 부류를 분류해보면 10%는 초심자들이며 이들은 젊고 도시적이며 야심차고 구매에 있어서 충동적인 부류이다.
이들은 낮은 와인 소비를 보이고 무알코올 또는 강한 알코올을 선호하기도 한다. 다음으로는 25%의 부류로서 그들은 젊은 사람들의 일부이며 변화의 추종자들이다. 세상에 대해 호기심이 많고 경험을 갖출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청량음료나 천연 주스뿐만 아니라 삼페인을 포함한 일부 알코올을 선호하는 그룹이다. 코쿠닝 세대는 더 개인주의적이고 쾌락주의로 특정 지어진다. 그들의 맥주 소비는 평균 이상이다. 와인과 관련해서는 낮은 가격대를 선호한다.
17%의 사람들은 약간 평균보다는 약간 나이가 있는 사람들인데 보수적인 사람들이다. 안전을 주구하고 삶의 습관에 층실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끼니마다 와인을 소비하는 사람들이다.
마지막으로 심미주의자들(27%)이며 이들은 와인에 대한 구매력이 높은 사람들이다. 인본주의와 관용의 가치로 특정 지을 수 있는 부류들이다. 이들은 고품질의 와인을 선호하는 사람들이다.12)
11) generation cocooning : (코쿤족) 외부세상으로부터 도피하여 자신만의 안전한 공간에 머 물려는 칩거 증후군의 사람들을 일컫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