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의 차별성 고가 와인 경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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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9. 고가 와인 경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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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의 차별성

참여자들은 와인이 주는 소비적 가치의 중요성을 비즈니스나 남녀의 만남의 장소로 여기는 것을 싫어한다. 모임동안에 사적인 이야기 보다는 대부분이 와인에 관한 이야기를 서로 공유하고 맛과 향 그리고 와인의 스토리에 집중함으로써 그 가치를 더 중요시 여긴다.

참여관찰을 통해 모임에서의 분위기는 오랜 기간 유지한 모임에서는 자연스러운 와인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으며 사적인 이야기는 거의 찾아 볼 수 없었다.

연구자는 강남의 한우 오마카세 레스토랑에서 7명의 서로 다른 전문직 분들과 ‘로마네 꽁띠’를 마셨으며, 식사의 시간은 총 4시간으로 사적인 질문이나 대답은 거의 없었다.

연구자는 본인을 어필할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었으며 주로 대화의 내용은 프랑스 부르고뉴의 와인 이었다. 그날 마신 와인 한잔의 가격은 450만원, 1인 식사비용은 1인 30만원 총 470만원의 비용이 발생했다.

모임에서의 사적인 것은 전혀 없어요. 업종도 지역도 다르다보니 아직 까지는 전혀 사적인 관계는 없는 것 같아요. 다른 술보다 와인을 좋아하는 이유가 다른 술을 마실 때보다 와인을 마시는 경우에 대화가 더 많이 오가는 것 같아요. (B씨, 와인소비 10년차)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비즈니스나 사적인 부분은 따로 없어요. 주로 모임에서는 80프로 이상 와인에 대한 이야기만 나누어요. (D씨, 와인소비 10년차)

와인으로 금전적으로 해택을 본적은 없어요. 사업적으로 이용한 적도 없고요. 순수하게 와인 모임을 지향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목적으로 오는 사람들이 많은데 시간이 지나면 사라져요. 오래 유지하는 분들은 단순하게 모임으로 와인에만 집중하기 때문에요. (F씨, 와인소비 14년차)

저가와인을 마실 때는 와인의 이야기가 아마 많이 줄어들 것 같아요. 와인으로 계속적인 이야기를 해요. 희귀하고 비싸고 그것으로 인해서 관심을 갖게 되고 저뿐만 아니라 오신 분들도 와인에 대해서 듣고 이애 하려하기 때문에 쉽게 접하지 못하는 와인이라면 더욱더 이야기의 관심은 와인인 것 같아요. (A씨, 와인소비 25년차)

•krei 한국농촌경제연구원 •thinkusadairy.org •Wine Kit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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