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들은 와인의 소비가 사치가 아닌 하나의 경험소비라고 말하고 있다. 다양한 와인을 경험하고 싶은 욕구가 물질적 사치품으로 분류되지 않고 정신적인 만족을 더 많이 추구하고 있다.
우리가 물질소비(자동차) 사면서 느끼는 만족감을 이용하면서 느끼는 만족감 때문에 소비를 하는데 와인은 여행 같은 거지요. 경험을 통해서 내가 이런 것들을 소비를 하니까요. 감성의 영역이 다르기 때문에 훨씬 더 깊은 만족을 줄 수 있어요. 와인소비가 그게 없어지는 것으로 생각하면 안 되고 내 몸이 기억을 하고, 내 머리가 기억을 하고, 내 혀가 기억을 하고 그런 것들 때문에 소비를 하고 안 마셔 본 것 들을 마시고 찾고 하는 거 같아요. (L씨, 와인소비 16년차)
우연한 기회에 보르도 1등급 와인을 10명이서 나누어 마셨는데 변화하는 맛과 향이 지금까지 마신 와인과는 다른 명작영화를 본 느낌이거나 잘 만든 드라마를 본 느낌이라 계속 머릿속에 남아 있는 것 같아요. (F씨, 와인소비 14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