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는 국토의 광범위한 범위에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크게 해안지역, 산맥 사이 지역, 안데스 지역으로 구분이 된다. 해안지역은 태평양의 영향을 받아 선선한 기후를 보이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샤르도네와 피노 누아가 칠레만의 독특한 풍미를 보이며 잘 자란다.
산맥 사이 지역은 안데스 산맥과 해안 산맥 사이 지역을 의미하는데 온난한 지중해성 기후를 보이고 있으며 까베르네 쇼비뇽과 시라와 같은 레드 와인 품종들이 잘 자란다.
마지막으로 안데스 산맥 지역은 포도가 자라기 좋은 기후대로 레드,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이 모두 잘 생산이 된다. 우리에게 친숙한 마이포 밸리(Maipo Valley)는 이 세 개 지역을 모두 아우른다.
칠레의 2010년 와인 생산량은 8억 8,400만 리터이며 이는 전 세계 생산량의 3.4%를 차지한다. 칠레의 와인 생산은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미국, 아르헨티나, 호주, 독일, 남아공에 이어 전 세계 9위 수준이다. 칠레의 와인용 포도 재배 면적은 2010년 49만 4,200에이커로 전 세계의 2.7%를 차지한다.
칠레는 생산에 비하여 와인 소비가 적은 국가이다. 그 이유는 칠레의 인구가 1,700만 수준으로 작기 때문이다. 칠레의 2010년 와인 소비량은 3억 1,180만 리터이며 이는 세계 17위 수준이다.
칠레의 1인당 연간 와인 소비량은 2010년 18.78리터로 세계 평균에 비하여 5.4배 많다. 칠레의 와인 소비는 2008년 이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