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전 세계 1위의 와인 수입국이다. 2011년 미국의 와인 수입량은 10억 1,635만리터이다. 미국의 주요 와인 수입국은 이탈리아, 호주, 아르헨티나, 칠레, 프랑스, 스페인 등이다. 이들 국가로부터 미국은 약 88%의 와인을 수입하고 있다.
미국의 와인 수입은 2000년에 비하여 2011년에는 2.3배 증가하였다. 특히 캐나다와 아르헨티나 그리고 뉴질랜드로부터의 수입은 2000년에 비하여 2011년에는 각각 134.6배, 11.4배, 10.7배 증가하였다.
프랑스로부터의 와인 수입은 2000년에 비하여 감소하였다. 미국은 프랑스, 뉴질랜드,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로부터는 고가의 와인을 수입하고 있으나 호주, 아르헨티나, 칠레 등으로부터는 저가의 와인을 수입하고 있다.
미국은 2011년 4억 2,185만 리터의 와인을 전 세계로 수출하였다. 2011년 미국의 와 인 수출은 2000년에 비하여 약 1.5배의 성장이 있었으나 수입 증가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미국의 주요 와인 수출국은 영국, 캐나다, 이탈리아, 일본, 독일 등이다.
이들 국가 중 영국은 미국 와인 수출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이탈리아로의 와인 수출이 급성장하였는데, 2000년에 비하여 약 45배 성장하였지만 주로 저가 와인이 수출되었다. 일본으로의 와인 수출은 2000년에 비하여 약 60% 수준으로 감소하였다.
우리나라는 미국으로부터 약 267만 리터의 와인을 수입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미국 와인 수출에 차지하는 비중은 0.8%에 불과하다. 한-미 FTA 이후 가격 경쟁력이 향상되어 미국산 와인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였으나 2009년 이후 미국이 우리나라로 수출 하는 와인의 양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프랑스나 칠레에 비하여 미국산 와인의 인지도가 낮고 미국산 와인이 형성하고 있는 가격대에서는 소비자들이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과 같은 유럽산 와인들을 대안으로 선택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