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13개의 생산지역은 비교하기 힘든 품종의 다양함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팔츠나 라인헤쎈에는 100여 종의 품종을 재배하는데, 이는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독일 생산자들은 다루는 품종은 예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데, 여기에는 국제적인 품종인 카바네 소비뇽, 메를로, 쉬라, 샤도네, 소비뇽 블랑 등도 속한다.
물론 클래식한 품종인 리슬링과 부르고뉴 품종이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어서, 독일은 리슬링과 바이쓰부르군더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면적을 가지고 있고, 그라우부르군더는 이탈리아만이 독일보다 더 많이 생산을 한다.
또 슈패트부르군더는 이제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이 생산되는 품종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품종의 와인은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런 현상은 젊은 생산자들이 세계의 다른 지역에서 경험을 쌓고 가이젠하임과 같은 명망 있는 독일의 와인스쿨에서 다른 나라의 와인이 교육과정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독일의 전형적인 모습중의 하나는 와인스쿨과 연구소들이 새로운 품종을 성공적으로 개량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이다.
개량품종 중에서 뮐러-투어가우와 같은 몇몇 품종은 이미 와인생산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비교적 새로운 곰팡이병에 강한 품종들은 독일사람들에게도 아직은 낯설지만 잠재력이 있는데, 특히 유기농 와인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