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은 주로 와인을 수출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수입량은 많지 않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와인 수입량은 1,605톤16) 수준이며 수입 단가는 kg 당 10달러 수준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와인 수입은 2006년 이후 급감하였는데 이는 아르헨티나산 와인 수입이 급감하였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로부터 수입하는 와인은 2리터 이상의 용기에 담긴 벌크 제품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주로 와인을 수입하는 국가는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등 전통적으로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유럽 국가들이다.
아르헨티나, 칠레, 미국, 호주 등 뉴 월드 국가들로부터도 와인을 수입하고 있으나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낮은 편이다.
이는 비슷한 품질과 가격대의 와인을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생산을 하고 있으며, 특히 주요 와인 소비층인 백인들의 기호에 맞는 고급 와인들 위주로 수입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남아프리카공화국 와인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대에 불과하지만 미국과 칠레산 와인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2010년 약 39만 톤의 와인을 수출하였다. 수출 단가는 kg 당 1.8달러로 수입단가에 비하면 아주 낮은 편이다. 다른 국가들과 달리 남아프리카공화국 수출의 특징 중 하나는 유럽 국가들에서 많이 수입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프리카는 유럽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유럽 사람들의 기호에 맞는 와인들이 생산이 되었고 지리적으로도 가깝기 때문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주로 와인을 수출하는 국가는 영국, 독일, 스웨덴, 네덜란드 미국, 덴마크 등이다.
주로 영국과 독일로 많은 양을 수출하고 있는데 2010년 영국으로 수출된 남아프리카공화국 와인은 11만 톤이며 독일로 수출된 와인은 약 7만 3천 톤이다.
우리나라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와인을 수입하고 있는데, 남아프리카공화국이 2010년 우리나라로 수출한 와인은 302톤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와인 수출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0.1%에 불과하다. 2006년 이후로 우리나라로 수출하는 와인량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16) 물 1 리터는 1기압, 4°C에서 1kg과 같다. 1천 톤을 1기압 하의 4t의 물이라고 가정하고 단순 계산하면 100만 리터가 된다. 그러나 물과 와인의 밀도가 같지 않기 때문에 리터와 kg을 직접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여기에서는 앞의 통계치와 대략적으로 비교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설명하고 있다.
17) 자료의 일관성을 위하여 Glob기 Trade Atlas 자료를 사용했어야하나 Global Trade Atlas 라이센스 문제로 아르헨티나의 교역 자료는 UN Comtrade 자료를 사용하였다. UN Comtrade 자료도 공신력이 있는 자료이기 때문에 아르헨티나의 와인 교역 동향을 살펴보기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였다. 양쪽모두 HS 2204의 자료를 대상으로 분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