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포도 재배 면적은 약 91만ha (흑포도 65%, 백포도 35%)로 연간 와인 생산량은 약 540만kl이다. 프랑스의 와인의 역사는 기원전에 페니키아인(Phenician)이 마르세유에 기지를 구축했을 당시 와인 만드는 기술을 전했다고 일컬어지고 있다.
그 후 로마인의 대륙정복과 함께 포도 재배는 전역으로 확대되었다고 한다. 4세기 초, 콘스탄티누스 황제에 의해, 그리스도교가 공인되면서 미사(missa)10)용 와인의 수요가 포도원의 발전을 촉진시켰고 로마제국의 붕괴 후에도 발전은 계속되었다.
사원이나 대수 도회의 설립과 포도원의 발전은 동시 진행된 것이다. 12세기에 들어서면서 프랑스 와인은 영국, 플랑드르 지방, 게르만 제국에 수출되었고, 관리 체제도 자리 잡혀 갔다.
프랑스의 와인은 이러한 역사를 배경에 전통적인 포도 품종, 재배 방법, 양조 방법을 고수하고 각 산지의 특징을 유지하면서 발전해 왔다. 그리고 양도 많았을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 매우 뛰어난 와인을 다양하게 생산하여 와인왕국에 어울리는 지위를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10) 가톨릭 신앙생활의 중심을 이루는 종교의식으로, 하느님에게 드리는 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