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포도 재배 면적은 약 92만ha (흑포도 65%, 백포도 35%), 연간 와인 생산량은 약 590만kl로 프랑스와 1∼2위를 다투고 있다.
이탈리아 원산의 주된 흑포도 품종은 네비올로(Nebbiolo), 산조베제(Sangovese), 바르베라(Barbera)종, 백포도 품종은 트레비아노(Trebbiano), 베르디키오(Verdicchio), 맬버시어(Malvasia)이며 외래품종으로는 적포도인 카베르네 쇼비뇽(Cabernet Sauvignon), 멜롯(Merot), 백포도인 샤르도네(Chardonnet), 피노 그리죠(Pinot Grigio)가 있다.
이탈리아에 와인 제조를 시작한 것은 그리스인들이 이탈리아 남부와 시칠리아에서 포도 재배를 전하면서 부터였다. 그리하여 에트루리아(Etruria) 문명 시 이탈리아 중부에도 보급되어 약 2000년 전 로마인이 계승하면서 식민지화된 모든 지배지에 널리 보급되면서 확대되었다.
프랑크족(Franks)의 왕이었던 컬 대제는 수도원의 와인 제조를 보호하였고, 중세에는 수도원이 와인 제조에 큰 역할을 다하였다. 16세기에는 와인 생산기술이 한 층 더 향상되었고 와인이 많이 보급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