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지부와 달리 물산이 풍부하지 않아, 제주바다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해산물을 위주로 하는 여름 보양식 문화가 발달
○ 몸국은 혼례나 상례에 손님에게 대접하던 음식으로, 돼지 고기와 순대, 내장을 삶은 물에 모자반을 넣어 끓이는 ‘탐라의 육개장’
- 모자반(몸)이 육수에 들어가면, 느끼함이 줄어들고 독특한 풍미가 우러나오는 것이 특이
* 과거 대표적인 행사용 음식이었으나, 제주의 ‘돼지추렴’ 문화가 없어지면서 거의 사라졌다가 최근 보양식으로 재탄생
○ 군벗물회는 바닷가 바위에 달라붙어 사는 딱지조개(군벗)를 손질하여 오이, 양파, 깻잎과 함께 초고추장 물에 풀어 먹는 회
- 조리 방식은 자리돔물회나 한치물회 등과 거의 차이가 없으나,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과 고소함이 훌륭
○ 게웃젓은 전복의 내장(게웃)으로 만드는 젓갈을 뜻하며, 내장과 살에 소금을 뿌려 보름 정도 숙성시키는 최고급 젓갈
○ 깅이죽은 어린게(깅이)를 절구에 빻아서 체에 걸러 게즙을 만들고, 참기름에 둘러 볶은 불린쌀과 함께 끓여 만드는 영양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