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의 여행사, 항공사의 전문가들이 꼽은 올해 휴가의 키워드는 젊은 층을 위주로 하는 ‘저렴’과 ‘실속’
○ 더 경제적이면서도 효율적이고 그러면서도 느긋하고 편안한 휴가를 원하는 분위기가 확산
- 저가항공사를 이용하고 저렴한 숙소를 이용하여 여행하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용감한 휴가 문화가 정착
- 반면 무작정 쏘다니고 많이 보는 여행대신 심신의 건강을 회복 하고자 하는 움직임도 강함
* 세계 유명 호텔과 리조트에서는 스트레스 해소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문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며 식물로 가득한 녹지(綠地)나 유기농 음식을 제공
○ 나만의 추억과 볼거리, 숨은 명소를 찾아 조촐하게 즐기되 이를 SNS 등을 통해 자랑하는 젊은이들만의 문화도 성장(‘15, 연합뉴스)
-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소셜네트워크 상에 올려 지인에게 자랑하는 ‘브래기(braggies)’ 문화가 일반화
- 전국의 맛집 뿐 아니라 숨은 명승지, 좀처럼 하기 힘든 체험, 새로운 문화유산 탐방 등 내용도 다양
휴가문화에도 스며든 ‘공유경제’
▷ 세계 경제불황 이후 태동된 저렴하면서 실속있는 여행을 위한 ‘에어비엔비’, ‘카우치쇼핑’ 등의 숙박문화가 이제는 식문화에도 침투
- 인터넷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안쓰는 방을 빌려주는 ‘에어비엔비’나 방 대신 거실을 빌려주는 ‘카우치쇼핑’, 안 쓰는 차를 빌려주는 ‘우버택시’ 문화가 식문화와 접목
-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여행자를 집으로 초대하여 숙박은 제공하지 않지만 음식을 서로 나누는 ‘잇위드(eatwith)’, ‘피스틀리(feastly)’ 문화가 등장
□ 세계적인 경제불황으로 틈새를 찾는 여행상품들도 많이 등장하고 젊은 층을 유치하고자 하는 노력이 강화(’15, 연합뉴스)
○ 영국에서 등장한 포시텔(Poshtel)은 우아함, 상류층의 의미를 가진 포시(Posh)와 저렴한 회원제 숙소인 호스텔(Hostel)을 합친 말
- 공간은 작고, 숙박료는 저렴하지만 호텔만큼 분위기가 고급스럽고 세련된 것이 특징
* 2009년 영국에서 처음 포스텔이란 표현을 사용하였는데, 개성 넘치는 객실 디자인, 좋은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 무료 인터넷으로 차별화
○ 20~30대는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면서도 실속을 챙기는 경향이 강해 장기여행객의 50%이상을 차지
- 각국의 숨겨진 명소를 찾고 고유의 문화를 체험하며 이를 SNS, 인터넷을 통해 널리 알려주는 역할까지 담당
*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s)’는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들을 뜻하는 말로 대략 1982~2000년 이후 출생한 젊은이들을 뜻하는 단어
□ 우리나라의 경우는 주요 대기업을 중심으로 국내여행을 독려하고 있는 분위기
○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의 영향으로 외국인 여행객의 방문이 취소되는 등 국내 경기가 나빠졌기 때문
○ 재계에서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전국 휴양지 사진콘테스트나 전통시장 상품권 제공 등을 통해 국내여행을 장려
* 삼성그룹은 직원 대상의 휴양지 사진콘테스트, 현대차와 현대중공업은 회사 휴양시설의 저가 대여, LG그룹은 전통 시장상품권을 임직원들에게 나누어 주었으며, 기업의 총수들도 올해는 국내에서 휴가를 보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