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의 ‘청학이 머무르는 산삼마루’와 진주의 ‘꽃오름 교육농장’
□ 신선이 타는 학이 머무른다는 지리산 청학동에는 지친 도시민들의 기운을 회복시켜주는 청학이 머무르는 산삼마루가 자리
○ ‘청학원기탕’은 토종닭에 장뇌삼, 엄나무, 오가피, 누릅나무, 생강나무, 산뽕나무 등 10여 가지의 약재가 담기는 약선 음식
- 이에 더하여, 여름에는 곰취, 산마늘, 민들레 등 산나물 작목반과 하동군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나물과 장아찌들이 곁들여짐
* 장뇌산삼은 약 20만평의 산에서 주인장이 직접 기른 것만을 이용
○ 산삼 고추장으로 맛을 낸 ‘산나물산양삼 비빔밥’, 들깨가 듬뿍 들어가는 ‘무청 시래기 전골’에 ‘천양산삼주’를 곁들이는 것도 강추
- 거나한 식사가 끝난 후, 옆 황토방에서 몸을 지지는 것은 덤
□ 지리산 자락을 구경하고 나면, 진주시 꽃오름 교육농장에서 매실과 단감, 엄나무, 두릅나무를 보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공부할 차례
○ 매화꽃이 핀 농장의 모습을 상상하여 그리기, 매실 가지 관찰하기, 감꽃으로 목걸이 만들기 등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농업을 이해
○ 아이들은 매실장아찌도 만들어 보고, 감물과 쪽 염색을 하는 동안 어른들은 농장에서 딴 매실로 만든 음료를 즐기기
- 남해 바다 맛을 전해주는 ‘어부림’ 그리고 비경들
□ 남해의 어부림은 370여 년 전 바닷바람과 해일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해 조성했다는 인공 숲의 이름을 딴 지역의 맛집
○ 대표 메뉴인 ‘보물섬 밥상’에는 흑마늘 소스를 이용한 해산물 볶음, 우럭 등 자연산 생선구이, 멸치무침회, 해물샐러드 등이 대거 등장
- 해산물 볶음에는 호래기(큰 꼴뚜기), 새조개, 문어, 낙지, 피조개, 홍합, 새우 등 남해에서만 맛볼 수 있는 재료들이 듬뿍 담김
- 밥상에 올라가는 밥에는 유월 콩 또는 얼룩무늬 호랑이 콩으로 불리는 토종 콩이 들어가 해산물의 고소함을 더하는 역할
○ ‘보물섬 밥상’의 양이 부담된다면 ‘어부림 밥상’이나 단품인 ‘해물쌈밥’과 ‘멸치쌈밥’도 남해를 느끼기에 훌륭한 식사가 될 것
□ 진주시와 남해군에는 배울거리, 먹을거리 이외에도 지역을 대표하는 명승지와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 다수
진주 대표선수 ‘진주 8경’과 남해 대표선수 ‘독일마을’!
▷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천한 진주성 이외에도 논개의 한이 서린 남강의암 등 진주를 대표하는 여덟 가지의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곳
- 진주 8경에는 촉석루, 남강의암, 뒤벼리, 새벼리, 망진산 봉수대, 비봉산, 월아산 해돋이, 진양호 노을 등도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
▷ 남해 ‘어부림’에서 길을 건너 5분만 가면, 우리나라가 가난했던 시절에 독일에서 청춘을 바쳤던 광부와 간호사들이 돌아와 만든 ‘독일마을’이 자리
- 붉은 지붕과 하얀 벽이 어울린 34채의 이국적인 집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름다운 커피숍에서의 데이트, 게스트 하우스에서의 하룻밤을 즐기기에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