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쌀 요리/김치

♣ ‘우리의 체질에 맞는 쌀과 김치는 세계 최고의 음식입니다.’

쌀은 우리의 기초 식량이자 우리 민족과 오랜 역사를 함께해온 민족의 중요한 식량공급원이었습니다.

전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식량으로 애용하고 있는 주요 에너지원으로의 역할을 하고 있는 소중한 식품이 바로 쌀이며 농업인 소득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단순한 식량차원을 넘어 정서가 담겨져 있는 자원으로 쌀농사는 홍수 방지, 자연환경보존 등 시장가격으로는 환산되지 않는 무형의 공익적 가치와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쌀밥 구경이 어려웠던 어린시절 시골에서 사람을 만나면 [아침 드셨습니까?] [ 점심 드셨습니까? ] 하며 인사를 할 정도였으며 먹을 것이 없어 초근목피(草根木皮) 하며 보릿고개를 넘기던 시절 ‘흰쌀밥’은 부(富)의 상징이었습니다.

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오히려 쌀이 남아돌게 된 요즈음 ‘보릿고개’라는 말은 옛날이야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특히 2004년 WT0 쌀 재협상의 결과로 금년부터는 우리 쌀 시장에 어찌 보면 심각한 전환기적 위기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즉 외국 쌀과 시장에서 직접 맛과 품질로 경쟁을 해야 하며 고객인 소비자들이 우리 쌀을 선택해 주어야만 우리 쌀 산업의 장래를 기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을 11월초에 인천의 주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수입쌀이 시중에서 싸게 유통이 되더라도 반드시 우리 쌀을 구입 70%, 가격에 관계없이 질 좋은 쌀 구입 30%로 밥상에 수입농산물을 올리지 않고 질 좋은 쌀을 을리겠다고 하였습니다.

쌀을 구입 할 때는 상표 이름을 보고 구입 35%, 진환경인증 쌀 구입 30%로, 신뢰하고 구입할 수 있는 우리 쌀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40세 이하의 주부가 있는 가족들 중 57%가 1명 이상 아침밥을 먹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어 한창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의 아침 결식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쌀 소비 감소의 주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서구화된 음식문화의 변화와 함께 식품이 다양헤지고 음식의 기호도 다변화 되어 우리 고유의 쌀밥과 김치의 문화가 점점 쇠퇴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서구형 식습관은 성인병 문제와 인성에도 많은 문제를 야기 시키고 있어 쌀 중심의 한국형 식생활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쌀밥은 모든 반찬과 잘 어울리며 이상적인 열량구성으로 성인병을 예방하고 쌀밥에 부식을 곁들여 균형식을 할 수 있고 김치는 기본반찬으로 매일 상에 오르는 우리 고유의 전통음식입니다.

이에 쌀을 이용한 요리와 김치를 인천광역시 우리음식연구회 회원들이 소개한 이 책자가 쌀 이용 촉진과 우리 민족 고유의 식생활문화 전승을 통해 현대에 맞는 을바른 식문화를 재조명 해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 인천광역시농업기술센터 소장 송 병 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