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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곡류 이야기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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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11. 생명을 주는 곡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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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생명의 곡식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

□ 인구증가로 인한 기아 뿐 아니라 지구온난화도 인류의 식량상황을 위협하는 중대한 위기요인

○ 현재의 중요한 곡창지대들은 온난화로 인해 2℃가 상승할 경우 대부분 사라질 것으로 전망

- 열대지방도 사하라 이남의 경우 2080년 최대 30%까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며 해수 온도의 상승 탓에 어류도 사라질 위기

* 지난 20년간 세계 옥수수 경작지의 31%, 쌀 재배지의 16%, 밀 재배지의 11%가 연간 최소 5일 이상의 기상 이상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

- 물 부족 현상도 심화되어 소형 물 펌프 공급 등 빈국에 대한 농업투자가 중요하다고 보고(‘12, 국제물관리소)

□ 벼나 밀에 비해 고온에서도 성장이 좋을 뿐 아니라 물의 요구량도 적기 때문에 열대․아열대 지역에 최적

○ 고온에 의한 불임현상을 견디는 힘이 커서 곡식 알맹이가 잘 달리며, 성장에 요구되는 온도도 일반작물에 비해 높은 편

* 일반적인 작물과 달리 강한 광이나 고온, 물이 적은 상태에 적응된 식물을 C4식물이라 하는데 옥수수, 수수, 밀렛류가 이에 속함

○ 진주조 등의 밀렛은 고온에 잘 견디고 물 요구량도 낮아 물 부족 국가에 적합한 작물

기상 이상으로 인한 피해

□ 현 주요 주곡작물인 밀과 벼보다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며, 생육기간이 짧다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장점

○ 진주조는 모래땅, 손가락 조는 염농도가 높은 땅에서도 잘 자라며 피는 토양수분에 관계없이 잘 자람

* 우리나라에서도 피, 조는 경사지, 자갈밭 같은 척박한 지역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과거부터 벼를 심을 수 없는 곳에서 재배

○ 밀렛류는 대부분 생육기간이 짧고, 종류에 따라 심는 시기도 달라 토지의 생산성을 극도로 높일 수 있음

* 생육기간 : 피 45일 < 기장 80~100 < 조 100~120 < 진주조 130~150

- 16세기 이후 중남부지역에서 조․기장을 이용하여 2년 3작이나 1년 2작 등 밭작물과 이어짓기를 하여 왔음

- 미국 대평원지역에서는 생육기간이 짧고 잡초경감에 효과적인 기장과 겨울밀을 이어짓는 형태가 8만~24만ha규모를 유지

* 우리나라 남부지역의 조․기장은 대체로 겨울월동채소(양파․마늘) - 여름 조 혹은 기장의 형태로 재배

□ 생명의 곡식으로서 마지막 장점은 토양개량을 위한 녹비작물의 역할과 다양한 사료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

○ 녹비작물 중에서 콩과 식물은 토양에 질소성분을 공급하지만, 화본과 작물은 유기물을 공급하여 토양의 물리적 성질을 개선

○ 불량환경에 잘 적응하고 비료요구량도 낮을 뿐 아니라 가축 방목할 때 문제가 되는 청산중독의 위험도 없는 작물

- 곡물의 영양가 자체는 옥수수에 비해 다소 낮으나 세계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음

- 다만 진주조의 경우 젖소에게 공급할 경우 우유의 지방성분을 감소시키는 성질이 있어 주의가 필요

* 청산중독: 가축이 청산배당체를 함유한 작물(수수 등)을 잘못 섭취함으로서 야기되는 중독

- 알갱이 크기가 작고 크기에 비해 영양가치는 높아 새먹이로 적합하며, 이미 넓은 시장을 가지고 있어 추가 소득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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