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음식 성공사례

• 헛제삿밥이란 제사가 없는 날에 제사 음식처럼 차려 먹는다 하여 헛제삿밥이라고 불리게 되었으며, 옛날 글공부를 하는 선비들이 허기를 달래기 위해서 제사를 지내지 않고 제삿밥처럼 밤참을 만들어 먹던 것에서 유래됨. 유교의 고장 안동의 고유한 음식문화를 잘 보여주는 향토음식임.

• 헛제삿밥은 그 유래가 제사 음식이기 때문에, 상차림은 음복상과 동일함. 제사에 사용되는 각종 나물이 곁들여진 산나물 한 사발과 어물과 육류를 꽃이에 끼워 익혀낸 산적과 전이 나오며, 또 고기와 무를 넘어 만든 탕국과 깨소금 간장 종지와 함께 밥 한 그릇이 나옴. 다시 말해 경상도식 비빕밥으로 종교적.문화적 이질감이 없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향토식 음식문화로 여길 수 있음.

• 헛제삿밥이 비빕밥과 다른 중요한 특징은 먹는 방법임. 제삿밥이기 때문에 고추장을 넣지 않고, 깨소금 간장으로 간을 하며, 이렇게 함에서 제 맛을 느낄 수 있음. 특히 상어와 고등어, 쇠고기 산적이 별미이며, 오래 끓인 탕은 맛이 담백하고 깊어 제사음식의 고유한 맛을 느끼게 해줌.

• 안동 헛제삿밥의 구성은 식품영양학적 의의가 매우 큼. 각종 나물 특히 고사리는 단백질, 칼륨, 칼슘,인 등의 무기질이 비교적 많이 들어 있는 식품임. 도라지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고, 사포닌에는 항염, 거담, 진통 등의 약용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음. 시금치는 비타민, 칼슘과 철분, 요오드 등이 풍부해 발육기 어린이나 임산부에게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음. 배추와 다시마의 경우도 섬유소의 공급뿐만 아니라 인체에서 유익한 작용을 하는 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 이 외에도 간고등어, 돔배기 등의 생선류는 단백질과 지방산의 주요 공급원임.

• 홈페이지(www.andongrestaurantcom)를 통해 음식점의 소개와 메뉴, 헛제삿밥의 유래 등에 대해 소개하고 있으며 그 외 음식점에서 특별하게 시행하고 있는 홍보는 없음.

• 지자체에서 향토음식점으로 지정하고 홍보물과 안동시 홈페이지와 안동문화콘텐츠 등의 사이트에서 지속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음.

• 안동 전통의 맛을 계승하고 음식의 스토리를 부각하여 안동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유지.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음.

• 항상 고객들에게 최선을 다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활용하여 운영하고 있음.

• 안동시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라고 할 수 있는 안동의 유명세와 더불어 향토음식에 대한 인지도가 향상되고 있음.

• 최근 안동시는 전국 최초로 식품산업과 전통음식, 식품위생, 원산지 표시 등을 망라한 식품산업과를 신설하고 새로운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본격적인 식품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음.

• 28년간 헛제삿밥을 운영하고 있지만 더 공격적인 경영을 감당하기에는 무리가 있음. 식당일의 특성상 과감한 투자가 어렵고 수익도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임.

• 현재 꾸준하게 사업을 지속하고 있으나 헛제삿밥의 브랜드 인지도와 가치가 상승할 경우 더욱 매력적인 향토음식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고 향후 전국적인 프랜차이즈사업으로 성장할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