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계찜
영계찜은 함경남도의 이름난 음식이였다. 병아리보다 조금 큰 닭을 《영계》라고 하는데 그 배속에 찹쌀과 여러가지 고명, 향신료를 넣고 쪄낸것이 영계찜이다. 함경도에서는 6월부터 8월까지가 영계찜의 계절이였다. 삼복철에 단고기국을 먹는것과 마찬가지로 영계찜을 먹는 풍습이 있었다. 영계찜은 밥맛을 잃었거나 앓고 난 사람, 허약한 사람들의 몸보신제로 많이 쓰이였다.
♣ 함흥감자농마국수
옛날부터 함경남도의 농마국수가운데서도 소고기장국물에 마는 함흥감자농마국수가 가장 유명하였다. 감자농마국수는 혜산, 삼수, 갑산일대에서도 만들었는데 음식감와 누르는 방법에서는 함흥감자농마국수와 같으나 콩깨국을 국물로 한것이 차이났다. 감자농마국수의 꾸미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고사리 등을 썼다.
♣ 함흥갈비국
함흥갈비국은 일명 《가릿국》이라고 하였는데 《가리》는 갈비라는 말이였다. 갈비국은 소갈비를 푹 삶아서 여러가지 양념을 한 국인데 밥을 말아 먹을수 있는것이 특징이다. 함경남도에서는 회국수를 제일로 일러 주지만 함흥갈비국도 이에 못지 않게 이름난 음식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