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피
제피와 방아는 강렬한 맛으로 울산사람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제피와 방아를 넣은 국물 한 숟가락이 입 에 들어가는 순간 압도된다.
요리에서 많이 쓰이는 것은 제피이다. 한번 심어 놓으면 큰탈 없이 매년 따 먹을 수 있다. 5~6월에 제피열매를 따서 말린다. 열매를 햇볕에 말리면 껍질과 씨가 분리된다. 이 때 제피 껍질을 절구에 곱게 간다. 제피는 추어탕 . 매운탕 등에 넣으면 비린 맛을 없애준다. 또 배추 겉절이 . 콩잎 등 바로 먹을 수 있는 반찬에 넣어 먹는다.
♣ 방아
방아는 봄과 여름, 초가을까지 먹는다. 방아는 겨우내 땅에 있던 뿌리에서 새순이 올라온다. 깻잎처럼 생겼지만 깻잎의 향과는 다른 독특한 향이 있다. 방아는 추어탕이나 매운탕에 넣어 먹는다. 정구지전(부추전)에도 방아를 넣으면 향이 더해진다.
ID | |
PW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