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과 영양에 인간미가 그윽한 백년손님 밥상과 해물된장 물회
섬 안도의 이름이 품은 의미는 정겹고 따사롭다. 기러기 형상의 섬이라 하여 안도이기도 하고, 안전하게 선박이 대피할 수 있다 하여 안도라고 부르기도 한다.
해변에 깔린 몽돌은 정겹고 따사로운 이름에 부드러운 촉감을 부여한다. 그래서인지 안도에는 인간적인 밥상이 전해온다. 섬은 씨암닭을 제공할 수 없으므로 장모가 사위를 위해 준비할 수 있는 것은 해산물일 뿐이다.
그래서 장모는 황금어장인 갯가에서 갖은 해산물을 채취해 밥상에 올린다. 배밀, 군봇, 거북손, 세모, 가시리, 미역 등 다양한 종의 해산물은 씨암닭의 영앙을 베가한다. 당신들을 위한 밥상이 아닌 백년손님을 위한 밥상, 맛과 영양에 인간의 미가 그윽한 밥상이다.
♣ 백년손님 밥상 레시피
전승자 여수 안도 마을 주민
1. 갱번(바닷가)에 나가 채취해 온 배말(삿갓조개), 군못, 거북손 등을 깨끗이 씻어서 삶아낸다.
2. 세모, 가사리, 미역 등의 해초는 생으로 씻어서 먹기 좋게 잘라낸다.
3. 밥 위에 따개비류와 해초, 상치 등을 올리고 고추창 양념과 참기름을 넣어 비빈다.
♣ 해물된장 물회 레시피
1. 불소라, 털소라, 해삼을 깨끗이 손질해서 잘게 썰어낸다.
2. 오이, 상추는 필수 야채다. 거기에 양파, 피망, 파프리카, 양파를 곁들인다. 마늘이나 대파는 안 넣는다. 마늘은 향이 너무 강하고 대파는 질겨서 식감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3. 준비된 해물과 야채를 그롯에 담고 된장을 넣은 뒤 조물조물 버무려준다.
4. 장 버무린 해물과 야채에 물을 붓고 고추장, 식초, 설탕, 참기름 등을 넣는다.
5. 사과, 배 둥 과일을 잘라서 준비해 뒀다가 맨 나중에 넣는다.
6. 마른 김을 넣어도 좋다.
7. 고추장은 약간만 넣는다. 많이 넣으면 시원한 맛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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