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칠맛 나는 쌀밥인 감태김치
백여 년 전만 해도 소나무가 울울창창하게 우거져 많은 숯을 생산했으나 이제는 가마터의 흔적도 불 수 없는 탄도. 그래서 이름의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지만, 작은섬 탄도에는 변함없이 반복되는 조수처럼 끈끈하게 살아가는 시람들이 있고 그 사람들을 살게 한 보배로운 음식이 있다.
매생이보다는 굵고 파래보다는 가는 감태로 만든 감태김치이다. 수심이 얕고 바람이 많은 천혜의 환경에서 생장하는 이곳의 감태는 특유의 향과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나 예부터 임금님 진상목록에 오를 정도였다.
추위가 심할수록 더 파래지는 감태처럼 감태김치는 어느 세월의 여파에도 잊히지 않을 맛으로 사람들과 함께할 음식이다.
♣ 감태김치 레시피
전승자 무안군 망운면 탄도 마을 주민
1. 깨끗이 씻은 찰감태의 물기를 뺀다.
2. 찰감태를 도마에 올려놓고 칼로 탕탕 자른다.
3. 그릇에 찰감태를 담은 뒤 참깨를 뿌리고 참기름을 듬뿍 친다.
4. 집 간장으로 간을 한 뒤 주물주물 해주면 완성.
5. 너무 빡빡하다 싶으면 약간의 물을 넣기도 한다.
6. 바로 먹기도 하지만 하루 정도 삭히면 풍미가 더욱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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