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에는 안동을 중심으로 태평추, 두루치기국, 마전골 등이, 경남에는 미역과 생멸치를 이용하는 찌개가 발달
○ (태평추) 멸치국물에 돼지고기와 묵은지를 썰어넣고 메밀묵까지 얹어 칼칼하게 끓이는 찌개(KBS1, 한국인의 밥상 230회)
- 영조의 탕평정치에서 탄생한 녹두로 만든 귀한 청포묵과 소고기볶음이 들어가는 ‘탕평채(蕩平菜)’의 서민버전인 셈
- 예천과 안동 등 경북지방의 별식으로 유명하며, 부드러운 메밀묵과 시원한 김칫국물이 잘 조화되어 개운한 맛을 선사
* 돼지묵전골이라고도 하며, 태평초, 태평주, 묵두루치기 등의 이름도 존재
○ (미역귀된장찌개) 기장의 향토음식으로, 미역의 대가리인 미역귀와 버섯을 멸치장국에 넣어 끓이는 된장찌개
- 마무리 과정에서, 경상도 사람들이 즐기는 토종허브 방앗잎이 반드시 들어가는 것이 포인트
○ (생멸치찌개) 내장을 제거한 생멸치와 무에 양념을 넣고 물을 부어 자작하게 끓이는 간단 찌개
- 상추와 깻잎쌈에 곁들여도 훌륭한 한끼 식사가 되며, 김치를 넣으면 멸치김치찌개, 시래기를 넣으면 멸치시래기찌개로 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