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의 명태, 태백산의 갖가지의 버섯, 그리고 산간지방에서 많이 나는 감자가 주인공이 되는 찌개와 전골이 발달
○ (명태무왁찌개) 고성군을 비롯해 동해안에서 주로 잡히던 명태와 납작하게 썰어넣어 고춧가루로 버무린 무가 들어가는 찌개
- 명태는 명천(함경도)에 사는 태씨 성의 어부가 처음 잡은 고기라 하여, 명천의 명(明), 태씨의 태(太)가 들어가게 되었다고 전함
- 이외에 ‘조선요리제법’과 ‘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에는 강원도산 명란으로 만드는 명란젓찌개를 소개
○ (감자전골) 감자 앙금과 밀가루를 섞어 만든 완자가 들어가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강원도의 대표 향토 요리
- 전골냄비의 가운데에 완자를 놓고 그 위에 소고기가 얹어지는 모양새
○ (능이버섯전골) 깊은 산골과 공기가 좋은 곳에서만 자라, 3년에 한 번 정도만 채취한다는 능이버섯으로 만드는 귀한 요리
- 보통 전골에는 쇠고기가 들어가나, 능이버섯과 궁합이 좋다는 납작하게 썬 돼지고기가 들어가는 것이 특징
* 능이버섯은 ‘1능이, 2송이, 3표고’라는 말이 전할 만큼 독특한 향을 자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