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삶에 물음을 던지다, 육수의 잠재된 가치

음식에는 그 사람의 ‘정체성’이 숨어있다?!

▷ 장 앙텔므 브리야 사바랭(Jean Antelme Brilliant Savarin)은 “당신이 먹는 것을 말해보라. 그러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주겠다.”는 명언을 남긴 프랑스의 법관이자 미식가

- 어떤 음식을 먹더라도 그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것이 먹는이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가를 생각할 수 있어야 함을 지적

* 그의 ‘미식예찬(Physiogie du goût)’는 미식담론의 경전으로 불림

○ 지역에서 나는 천연재료를 활용하는 고유의 국, 탕 문화를 발굴하고,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음

- 로컬푸드와 연계하여,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지역의 농산물 뿐 만 아니라 스타 쉐프들이 지역만의 요리를 재해석하는 사례가 증가

□ (한식 세계화) 다른 어느 나라의 음식과도 구별되는 우리 전통 음식문화를 잘 설명할 수 있는 요소 중의 하나

○ 한식이 단품이 아니라 밥에 국과 탕 그리고 나머지 반찬이 어우러져 영양적으로 조화로운 식단임을 설명해주기 쉬운 근거

* ’14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외국인이 좋아하는 한식 베스트 11’에 의하면 여전히 외국인들은 단품 위주로 한식을 이해

○ 국물이 거의 없는 서양음식과 달리 우리 음식에만 있는 국, 탕, 수제비, 국수 등의 국물요리는 세계화에 있어서 차별성을 부여

□ (편의식 시장) 건강을 중시하는 웰빙 트렌드와 요리에 시간을 투자하기 곤란한 1~2인 가구를 위한 요리, 한국식 간편식의 좋은 소재

○ 높은 육수의 이용률에 비하여 시판되고 있는 제품의 종류와 형태는 아직까지 소비자를 만족시키기에는 부족한 초기 수준

- 여러 가지 재료로 만든 5가지 형태(액상, 젤, 티백, 가루, 환)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나 아직은 도입단계

○ 고급 식료품에도 과감한 소비를 할 수 있는 소비자들의 증가와 분말, 액상화 등의 발달된 과학기술은 전통식품의 상품화를 뒷받침

헬프족(Healthy + premium), 한국 농업을 도와주세요!

▷ 헬프족은 제품의 원산지와 영양성분은 물론 제조회사, 포장 재질까지 꼼꼼히 확인하여 건강에 좋은 제품만을 구매하는 사람들(’13.5.27, 매일경제)

- 우리나라에 ‘먹는데에 쓰는 돈은 아깝지 않다’는 소비자의 답변 비율은 30대에서 47.8%, 40대에서 44.1%로 나타났음

- 10∼50대의 51%가 식료품을 살 때 원산지나 첨가물을 확인하며, 20대의 50%는 건강을 위해 비싸더라도 친환경, 유기농 식품을 구매(’12, LG경제연구원)

* 비슷한 개념으로 ‘미각 사치족’은 옷이나 자동차, 전자제품 등에는 인색하나 식품과 외식에는 최상위 계층의 소비수준을 지향하는 사람들을 지칭

□ (국산 농산물 소비촉진) 국내산 농산물로 전통방식에 따라 조리한 음식은 안전성이 불확실한 외국산에 비해 신선하고 영양적으로 우위

○ 국산 재료로 맛을 내는 육수를 이용하면 화학조미료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주며, 각종 위해논란으로부터 자유로움

○ 우리 농수축산물 등 천연재료를 이용한 미각 교육은 우리 문화의 우수성도 지키고 소비도 촉진시킬 수 있는 공짜마케팅 기회

- 각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통마을, 전통음식 발굴은 이미 젊은 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계층의 소비자에게 신뢰를 받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