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5년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소고기와 생선 맛을 무기로 하는 제일제당의 ‘다시다’가 출시
○ 76년 1월 도시락용 다시다, 9월에는 멸치 다시다 등을 연이어 시판하면서 제품에 대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마케팅을 실시
○ 80년대 초반 다시다는 ‘풍미(風味) 또는 천연 조미료’라는 제품이미지를 심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미원을 ‘화학 조미료’로 지칭
- ’82년 조미료 시장 규모는 2천 5백억 원 수준이었으며, 제일제당 다시다의 시장점유율은 최대 8%에 불과(’82.5.22, 매일경제)
□ 82년 들어 서울미원(구 ㈜미원)에서도 ‘미원 소고기맛나’ 제품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조미료 2차전에 돌입
○ 서울미원은 83년에 전국에서 무려 4,970회에 달하는 시식행사를 개최하면서 ‘맛나’의 조기 정착을 전사적으로 밀고 나감
○ 양사의 판촉경쟁이 격화되어, 마트의 진열대에서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영업사원들 간의 주먹 다툼까지 재현
* ’83년 3월에 양사의 대표가 자리를 함께 하기도 했으나 큰 진전은 없었음
○ 이러한 속에서, 1인당 천연 조미료 소비량은 ‘79년 10.5g에 불과하던 것이 ’87년 332.6g까지 연간 54%씩 성장(‘88.10.20, 매일경제)
김혜자씨는 몇 년동안 ‘그래 이맛이야!’를 외쳤을까?
▷ ’75년부터 27년간 제일제당 다시다의 광고 모델을 했던 김혜자 씨는 가장 오랜 기간 한 제품의 광고에 출현하여 2003년 기네스북에 올랐음
- 한편 또 다른 국민 엄마 고두심씨는 미원 광고에 16년간 출현한 기록을 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