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전쟁이후, 1956년 미원 공장이 설립되면서 우리나라 제1세대 조미료 산업이 형성
○ 1956년 임대홍 회장이 부산에 ㈜동아화성공업을 설립하여, 순수 국내 자본과 기술에 의해 ‘미원(味元)’을 생산
- 신선로 모양을 제품의 상징으로 정하고, ‘62년 사업 확장과 함께 회사의 상호도 ㈜미원으로 변경
○ 1967년 미원의 시장 점유율은 55%를 넘어서게 되고, 생산량은 1백톤에 이르게 됨
- 당시는 미원 이외에도 일미(一味), 일락(一樂) 등 6개 사의 제품이 경쟁하고 있는 상황
□ 1967년 제일제당에서 미풍을 가진 원형산업을 인수하면서, 우리나라 조미료 시장에 본격적인 브랜드 전쟁이 시작
○ 당시 100g 봉지 5장을 가져가면 미풍은 고급 스웨터를, 미원은 순금반지 하나를 경품으로 줄 정도로 경쟁이 과열
- 1988년에는 양사의 싸움을 소재로 하는 장선우 감독의 ‘성공시대(안성기 주연)’라는 영화가 나왔을 정도로 이슈
마케팅 불변, ‘선도자의 법칙(The law of leadership)’
▷ ‘더 좋은 제품을 팔기 보다 최초로 시작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것으로, 마케팅은 제품과 제품의 싸움 이전에 소비자의 머릿 속에 누가 먼저 뛰어드는가 하는 인식의 싸움이라는 것
- ‘일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개그가 한 때 유행하였듯이, 사람들이 최초는 기억하지만 두 번째는 잘 모르는 행태가 마케팅에서도 통용
- 이처럼 소비자의 머릿 속에 먼저 뛰어든 브랜드는 대일밴드, 페덱스, 스카치테이프, 제록스, 크리넥스, 타이레놀 등으로 각 제품군의 일반 명사가 되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