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양은 옛날부터 고기, 채소를 삶아 먹으며 육수를 이용하는 조리법이 발달했으나 19세기에 격변기를 겪게 됨
○ 프랑스의 마리 앙뜨완 카렘은 기존 요리법을 집대성하여 정리하는 가운데 국물요리를 육수, 소스 개념으로 재정리
- 육수를 기반으로 한 4대 기본 소스를 제시하였으며, 재료의 맛과 멋을 최대한 이끌어내어 유럽 왕실, 귀족요리를 확립
- 뒤를 이은 오귀스트 에스코피에는 고대, 중세, 근대의 조리법을 통합하여 프랑스(유럽) 정찬요리(오트퀴진)의 기틀을 세웠음
* 기존의 삶는 요리, 국물 요리 등은 점차 지방의 토속음식, 가정식으로만 남아 있게 되는 계기
○ 그러나 육수는 수프, 소스의 중요한 재료로서 그 중요성이 더욱 높아져 소고기 사태살, 사골 등의 맛 좋고 신선한 재료만 사용
우리말로는 육수, 외국어로는?
▷ 영어에서는 부용(bouillon), 부로스(broth), 스톡(stock), 프랑스에서 퐁(fond)은 모두 우리말로는 육수에 해당하나 정확한 의미는 조금씩 다름
- 일반적으로 가장 기본이 되는 육수는 보통 스톡(stock)이라 하며 bouillon(부용)은 고기, 향미채소, 향신료를 넣고 고아낸 국물로 대부분 수프의 재료
- 브로스(broth)는 스톡에 육류나 생산, 채소 등을 더 넣고 약한 불에서 우려내어 더 진한 국물을 의미하며 부용과 브로스는 미생물학의 발전에도 지대한 공헌을 하였음
□ 보통의 육수를 의미하는 스톡은 재료나 색깔로 나눌 수 있으며, 일찍부터 제품화되어 가정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음
○ 재료로 구분하면 생선, 소, 닭, 야생조류 등으로 나뉘고 색으로 구분하면 흰색과 갈색으로 나누기도 함
- 미국, 유럽뿐 아니라 일본, 터키, 대만, 중국에서 고형(cube), 액상, 분말 형태의 스톡이 판매되며 소매점에서 쉽게 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