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하류의 지리적 여건으로 어느 고장보다 풍요로운 김포는 5천년의 찬란한 역사 속에 최초의 쌀 재배지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푸른 들판이 아파트 숲으로 변해감에 따라 식생활이 서구화 되고, 입맛이 변하면서 우리 음식의 토속성이 사라져가고 있음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잊혀져가던 김포의 음식 문화가 이 한권의 책으로 조상들의 지혜가 깃든 손맛을 찾음으로서 우리 곁에서 건강식품과 성인병 예방 음식으로 다시 태어났으면 합니다.
어머니의 이슬 같은 사랑의 손길이 얼마나 무궁무진한 참사랑인가를 새삼 느끼면서 전통음식이 다음세대에까지 이어갔으면 합니다.
그동안 김포 전통 음식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잊혀져 가는 음식의 맥을 찾아 함께 배우고, 옛 맛을 살리는데 정성을 다하는 회원들의 모습을보며, 회원 간 화합이 사랑의 연줄이 되어 어느 지역보다 뛰어난 연구회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었음을 확신합니다.
한생명을 탄생시키는 산고의 어려움을 겪듯이 한권의 책자가 발간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주신 여러 선생님과 뒤에서 묵묵히 수고의 땀방울을 흘려주신 회원님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 김포시향토음식연구회장 문 현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