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처음에 생존을 위해 음식을 만들었지만, 점점 그것을 맛과 멋을 담는 문화 양식으로 발전시켜, 이제는 새로운 관광문화의 핵심 자원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음식 문화기행이 보편화되고, 웰빙을 추구하는 경향이 급증하는 것은 21세기의 인류가 삶의 질을 추구하면서 음식문화에 쏟는 관심이 얼마나 큰지를 증명하는 현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우리고장의 음식으로 정착 되어 맥을 이어 오거나 잊혀져 가고 있는 음식을 모아「영월의 맛」이라는 소중한 책자로 정성스레 꾸며 보았습니다. 문화전통은 단순히 보존되기보다 활용과 교류를 통해 재창조된다고 합니다. 이를 전통의 창조라고 말합니다.
그동안 가정을 통해서만 이어져 왔던 음식조리법을 표준화하여 만든「영월의 맛」책자가 일반인이나 전문조리인 누구에게나 폭 넓게 활용되어 우리의 음식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중요한 지침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아무쪼록, 지역적 풍토와 생활양식 그리고 문화전통이 담겨 있는 우리 음식문화의 독창성이 브랜드화 되기를 기대하면서 책자 발간을 위해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 영월군수 박 선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