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이 산지로 이루어진 강원도는 산채 나물을 이용한 나물밥이 유명하다. 과거 오래전부터 봄나물은 음식 재료가 부족한 겨울을 지낸 후 봄에 허기를 때워주는 주요한 음식 재료로 봄에 새싹을 틔우는 산나물과 들나물은 우리들에게 영양을 보충해 주는 역할을 한다.
나물은 봄철 새싹이 돋는 3월부터 채취하여 바로 데쳐서 응달에 말려 돌아오는 봄까지 시시때때로 무쳐 먹는다. 산나물 채취는 주로 가까운 산에서 채취하였으나 좀 더 많이 채취하기 위해 부녀자들은 설악산, 태백산, 오대산 등 멀리 있는 높은 산 깊은 골짜기까지 찾아 나섰다.
강원도 산 일대에서 초봄에 가장 먼저 접하는 나물은 수리취를 비롯해 곰취와 같은 취나물, 건대취, 냉이, 두릅, 쑥부쟁이, 포도쟁이, 돌미나리 등이며, 5월이 가까워지면 마지막으로 고사리를 채취한다.
최근 참살이(웰빙) 열풍속에 산채의 가치가 다시 주목 받으면서 강원도내 산채를 재배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고, 산채 재배기술도 새롭게 개발되어 연중 재배가 가능해지는 등 산채의 산업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산채류는 독특한 맛과 향을 더하여 다양한 기능성 소재로 알려지면서 대표적인 건강음식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으며, 강원도의 향토 음식점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강원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산채는 기능성도 뛰어나며,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현대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식재료로 산채의 공급을 확대하기 위하여 새로운 재배기술 개발과 재배 면적 확대로 강원지역의 대표 농산물로 육성하고자 한다.
이와 더불어 강원도의 산채를 이용한 메뉴 개발과 이를 상품화하여 건강에 좋은 산채 음식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음식으로 발전시켜 강원도의 지역발전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주목하는 건강식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