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백 가지의 산채들은 향긋함을 살린 나물로, 요리에 영양을 더하는 부재료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되며 우리 음식을 풍부하게 장식
○ 우리는 가장 많은 종류의 산채를 먹는 나라로서, 나물과 국거리, 구이, 튀김, 약재 등 다양한 요리에 산채를 활용
○ 산채 나물은 대부분 향을 살리기 위해 된장이나 들기름으로 살짝 양념을 하여 먹으며, 자극적이지 않은 것이 특징
- 나물 자체로 먹기도 하지만 비빔밥에 넣어 먹는 경우도 많음
○ 산채는 국물에 맛을 더하는 부재료로, 장아찌 등의 찬으로, 그 자체로 튀김을 하는 등 온갖 종류의 음식으로 변신
□ 주로 산 속에 있으며 교리에 따라 채식을 하는 불교 사찰은 산채 음식이 식문화로 자연스럽게 발달한 장소
○ 천연 조미료만 사용하여 조리한 사찰음식은 웰빙의 차원을 넘어 ‘Relax Food’(심신에 휴식을 주는 음식)의 개념으로 재조명
○ 우리나라 유명 사찰들은 사찰을 대표하는 산채 요리로도 유명
- 해인사의 머위탕, 통도사의 두릅무침, 화엄사의 가죽순부각 등
- 두릅 순을 녹말가루, 밀가루와 섞어 튀긴 두릅 튀김과 잎 넓은 취나물을 데쳐 간을 한 뒤 밥을 싸먹는 취나물 쌈밥도 유명
* 서울 견지동의 ‘바루’는 대한불교 조계종에서 직영하는 사찰음식 체험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