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민족에게 생활의 일부였던 산채는 대보름, 단오, 한식 등의 전래 풍습에서도 빠질 수 없는 존재
○ 대보름에는 각종 산채 나물을 먹으며 건강을 빌었으며, 청명과 한식(寒食)에는 풋나물과 산채를 먹는 풍습이 존재
○ 5월 단오에는 미나리국을 먹었으며, 쑥과 취 등 초록색 산채를 떡가루와 찧어 수레바퀴 모양의 수리떡을 만들어 먹었음
□ 산채는 우리에게 중요한 식량이자 혹독한 겨울을 견디고 봄을 맞는 기쁨으로, 선조들은 이를 노래로 바꿔 부르며 즐김
○ 많은 시인들은 봄이 오면 어김없이 고개를 내미는 산채를 노래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음
○ 봄이 되면 산으로 들로 나물을 캐러 나가는 일도 즐거움으로, ‘해동잡록’에 실린 ‘산중 열 가지 경치’에 ‘나물 캐기’가 꼽힘
* 셋은 동산에 물주고 남새에 호미질함이요…, 다섯은 섶을 꺾고 땔나무를 줍는 일이요…, 여섯은 바구니를 들고 나물 캐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