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채류 상식

♣ 속리산 산채류 생태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에 찬 이슬을 먹고 자라는 속리산 주변의 산채류는 마타리, 모시대를 비롯하여 150여종이 산기슭부터 속리산 정상까지 분포되어 자생하고 있으나 젊은세대의 인스탄트 식품에 기호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산채 하나하나를 살펴 보면 인체에 미치는 약효는 놀랄만큼 크다.

옛날 우리 조상들은 그 산채와 악식(惡食)을 먹고도 건강하게 생명을 유지하여 왔다. 그러나 현재에는 식사 패턴이 바뀌어지고 서양의 일부 오염된 문화, 과음 및 직장에서의 정신적 스트레스가 환경의 열악으로 각종 불치의 병이 만연되고 있으니 참으로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 젊은 세대의 기호에 맞게 가공 식품화하고(염장, 밀폐저장, 건조분말, 건조가공)산채의 약효를 널리 홍보해야하며 또한 산채의 엑기스 추출 및 드링크제 등 먹기좋은 건강음료를 만들어 속리산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먹거리를 함께 즐길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겠다.

<속리산 산채정식>

♣ 산채류의 기초상식

산채는 영양가가 높을 뿐만 아니라 각종 미네랄이나 미량 요소 등 산성 체질을 개선하여 노화를 방지하고 정신적 육체적 피로를 회복 시켜주고 장기능의 활성화와 인체의 신진대사를 통하여 얻어지는 각종 영양소 중에서, 단백질, 탄수화물(당질), 지방, 미네랄(무기질), 비타민 등이 함유되어 있다.

• 비타민

비타민은 식물이 만들어 내며, 동물은 식물이 만든 비타민이 윤활유 역할을 해주므로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 산채에는 비타민이 많으며 비타민 A는 피부를 매끄럽게 하고 감기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며 피부점막 및 호흡기를 튼튼하게 하고 시력을 강화한다.

비타민 B1은 당질을 연소시켜 에너지를 만드는데 이것이 부족하면 식욕이 없어지고 피로가 빨리 오며 건강을 해치게 된다. 비타민 B2는 해독작용을 하며 노화를 방지해 준다. 비타민 C가 부족하면 몸의 저항력이 약화되고 뼈나 이가 약해지며 괴혈병이 생긴다. 암의 예방과 콜레스테롤 제거, 해독기능이 강화되고 머리가 좋아진다.

• 미네랄

무기질을 미네랄이라 하며 산채에는 칼륨이 가장 많다. 줄기나 잎에는 칼슘이 많고 뿌리에는 마그네슘이 많으며 해초류에는 나트륨이나 옥소가 많다. 이밖에도 인, 유황, 석회, 철, 동 같은 광물질이 많은데 미네랄은 신체의 생리기능을 조절하여 신진대사로서 오줌으로 배설하는데 건강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

- 칼륨 : 고혈압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소금의 과다 섭취로 오는 피해를 막아 준다. 근육을 조절하고 내분비 배설, 일반 대사작용을 담당한다.

- 칼슘 : 뼈, 치아조직을 형성하고 에너지의 신진대사를 활성화 하여 성인병을 예방하고 몸을 알카리 성으로 유지 한다.

- 마그네슘 : 골부위의 형성과 함께 신경의 흥분을 억제한다.

- 철 : 적혈구와 함께 세포속에서 산소를 나르고 효소를 활성화 한다. 결핍 되면 빈혈이 일어난다.

• 단백질

산채에는 단백질 함량이 적지만 수분이 80 90%나 되므로 이것을 건조 시키면 단백질이 많아진다.

• 지방

산채에는 지방질이 비교적 적으나 “리놀산”이나 “리노린산” 같은 필수 지방산이 있어서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콜레스테롤을 내리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육류를 먹을때는 산채를 많이 먹으면 좋다.

• 당류

산채에는 전분(녹말질), 서당, 포도당, 과당등 칼로리원이 되어 직접영양에 관계 있는 것도 있지만 “야누린”, “펜토산”, “만난” 같은 칼로리로원으로서가 아니라 맛의 원인이 되는 것도 있다.

• 섬유질

영양과는 관계 없지만 장의 운동을 자극해서 배설에 영향을 주므로 장안에 있는 독성을 배출하여 핏속의 콜레스테롤을 정상화 시키고 대장암의 발생률을 낮출 뿐만 아니라 변비를 없애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