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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3. 세계인의 인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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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세계 정상을 감동시킨 코리아 ‘진생 파워’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 ‘일본 황실’

건강 때문에 인삼을 애용한 세계 명사들도 많다. 1999년 초 주 바티칸 교황청 한국대사를 지냈던 배양일 전 대사의 증언이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1984년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청와대 경호실 공군연락관이 었던 배 전 대사는 교황이 탑승했던 대통령 전용 헬기의 책임자로 교황의 소록도, 광주, 대구, 부산 방문을 수행했다.

공군 중장으로 전역한 후 1999년 교황청 주재 한국대사로 임명되면서 교황바오로 2세와의 인연이 이어졌다. 배 전 대사는 교황을 알현할 때 1984년 한국 방문 당시의 인연을 밝혔고, 교황은 매우 반가워하며 더욱 친분이 깊어졌다. 배 전 대사는 교황과 인삼의 인연을 이렇게 설명했다.

당시 교황은 파킨스병과 몇 가지 질병을 앓고 있었다. 한번은 접견하러 갈 때 홍삼차를 선물로 전해드린 적이 있다. 이후 교황을 모시는 주교가 ‘교황님 이 홍삼차를 무척 좋아 하신다’고 귀띔했다. 이후 홍삼차 외에 홍삼 뿌리, 홍삼 엑기스 등을 가끔 보내드렸다.

앞서 재임했던 대사들도 가끔 교황께 고려인삼을 선물한 것으로 아는데, 내가 근무할 당시는 많이 쇠약해진 상태라 고려인삼이 더욱 귀하게 쓰였던 것 같다.” 교황 바오로 2세의 홍삼 애용이 입소문으로 번지면서 주 바티칸의 주교들과 로마에 주재하던 많은 나라의 대사들 사이에 고려인삼 열풍이 불었다. 심지어 교황 근위병까지도 홍삼을 구할 방법을 한국대사관에 물어 왔다고 한다.

교황 요한바오로 2세
<교황 요한바오로 2세는 고려인삼의 열렬한 팬이었다.>

1995년 대통령 재임 중에 암 선고를 받은 미테랑프랑스 대통령은 힘겨운 투병생활을 하고 있었다. 의료진은 3개월 시한부 인생을 선고했다. 대통령 주치의인 필립 드퀴페르 박사가 고려 인삼이 암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한국에서 홍삼을 구해 대통령 에게 복용하게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미테랑 대통령은 암을 이기지는 못했지만 시한부 생명을 6개월 이상 연장해 고려인삼의 항암효과를 유럽에 알렸다.

1998년 일본 주간지 ‘신초(新潮)’ 12월호는 황실 업무를 담당하는 궁내청이 한 건강식품 업체를 통해 정자 결핍증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인삼 엑기스를 북한 측에 특별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아키 히토 일본 천황은 나루히토, 후미히토 등 2명의 왕자를 뒀지만 장자인 나루히토 황태자가 결혼 6년이 지나도록 아이를 갖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1998년 일본은 천황계승 문제로 떠들썩했다. 마사코 황태자비의 나이는 30대 중반, 후미히토도 딸만 둘을 낳아 일본황실에서는 30년 넘게 왕세손을 보지 못해 초조한 상태였다. 황실은 이런 상황에서 북한측으로부터 고려인삼을 대량 구입했다.

이후 마사코 황태자비는 결혼 12년만인 2001년 12월 1일 딸아이를 출산했다. 후미히토도 2006년 아들을 낳았다. 예로부터 고려인삼의 효능을 높이 인정한 일본에서 인삼이 황실 혈통 잇기에 한몫한 것이다.

♣ 환상적인음악과 몸매의비밀 ‘스콜피온스’, ‘나오미 캠벨’

세계적인 톱스타들의 고려인삼 사랑도 유별나다. 헤비메탈 팬들을 열광시 켰던 독일의 전설적인 록 그룹 스콜피온스는 대표적 인삼 예찬론자. 데뷔 30주년 및 그룹 최초의 언플러그드 앨범 발매 기념으로 2001년 한국에 온 스콜피온스는 공항 기자회견에서 한국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느냐는 질문에 거침없이 “코리아 진생” 이라며 “몸이 강해지는 것 같다” 고말해 한국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스콜피온스는 ‘스틸 러빙 유 (Still loving you)’라는 노래로 유명한 세계적 록그룹으로, 멤버 중클라우스 마이네는 한국에 올 때마다 인삼을 꼭 사서 가는데 그것을 다 먹으면 한국에 돌아와야 한다”는 농담으로 한국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1972년 데뷔한 스콜피온스는 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변함없는 실력과 체력으로 왕성한 공연 활동을 펼치다가, 올해 4월 공식 해체를 선언해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낳았다. 그들의 롱런 비결은 어쩌면 인삼의 에너지 파워 였는지도 모른다.

나오미 캠벨
<고운 피부와 아름다운 몸매 유지의 비결이 인삼즙에 있다고 말한 나오미 캠벨.>

세계적인 톱 모델 나오미 캠벨도 인삼 애용자다. 2003년 패션쇼 참석차 서울에 온 캠벨은 30대의 나이에도 아름다운몸매와 고운 피부를 유지하는 비결을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서슴없이 ‘인삼즙’ 이라고 답변해 화제를 모았다. 평소 캠벨은 인삼 음료를 자주 마신다고 한다.

괴팍함과 돌출 행동으로 유명한 그는 서울 방문 당시에도 숙소인 모 호텔의 디 럭스룸 전체를 특정 컬러로 꾸며줄 것을 요구하고, 호텔 식당가의 모든 메뉴판을 모아오게 해 음식을 고르는 등 많은 에피소드를 남겼다. 캠벨이 인삼음료를 좋아 한다는 소식에 행사 준비 팀은 즉시 홍삼음료를 준비해 숙소 냉장고에 비치했다.

조선시대의 대표적 미인 황진이가 개성 인삼의 잎으로 목욕하고 화장했다는 이야기를 캠벨도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그의 탄탄하고 고운 피부는 인삼의 피부 미용 효과를 떠오르게 한다.

♣ 인삼 먹고 아이 낳고 연승하고 ‘캘러 웨이’, ‘단테 존스’

프로야구,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중 인삼을 애용하는 스타도 적지 않다. 2005년부터 2007년 시즌까지 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에서 활약하던 미키 캘러웨이는 고려인삼 덕을 톡톡히 본선수. 미국 메이저리그 투수 출신인 그는 2002년 결혼했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아 고민이었다.

아내의 임신을 위해 미국에서 온갖 노력을 해봤지만 허사였다. 그러던 그가 한국 프로야구에 스카우트돼 2005년 한국에 왔고, 아내가 임신하는 경사를 서울에서 맞았다. 캘러웨이 부부는 “아이를 임신하는 데 같은 팀의 조용준 투수가 큰 도움이 됐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사연인 즉, 캘러웨이는 조 선수와 친하게 지냈는데 인삼 애용자인 조 선수가 그에게 체력 보강을 위해 인삼을 복용하라고 권했다. 조 선수의 강력한 권고에 그는 인상을 찌푸려가며 인삼을 먹었지만, 실제로 스태미나 증진에 효능이 있다는 것을 느낀 후 꾸준히 섭취해 체력 증진뿐 아니라, 2세까지 얻을수 있었다.

KT&G 단테 존스
<KT&G 카이츠에서 맹활약하던 단테 존스도 홍삼 예찬론자다.>

캘러웨이는 “조용준이 건네준 인삼음료를 많이 먹었더니 체력이 좋아졌고, 오랫동안 안 생기던 2세도 얻었다”며 조 선수를 아이의 대부(代父)라고 불렀다. 캘러웨이 외에도 프로구단의 많은 외국인 용병들이 홍삼을 즐겨 먹는다. 프로농구 안양 KT&G 카이츠에서 맹활약하던 단테 존스도 홍삼 예찬론자다. 그는 캡슐형태의 홍삼을 선호한다.

프로농구 사상 15연승의 위업을 달성한 촌스의 점프력과 쳬력은 누가 봐도 발군 인데, 그의 스태미나 보강에 고려인삼이 크게 기여했던 것. 지금도 많은 프로구단들이 외국인 선수들의 체력 보강을 위해 홍삼을 공급히고 있다. 이들이 고국으로 돌아가거나 외국구단으로 진출할때 인삼의 놀라운 효능은 더욱 멀리 전파 될 것이다.

* 박길명 자유기고가 my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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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출처 •농촌진흥청 •농사로 •Rda 인트라뱅 •(사)한국인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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