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는 한해 약 1억 1천 4백만 통(‘14년, 6kg 기준), 1조원(’13년, 생산액 기준)어치의 수박을 생산
○ 80년대까지만 해도 대부분 노지에서 재배하던 모습은 점차 사라지고, 지금은 시설재배가 대세
- 재배면적의 83%(1만 4천 ha)와 생산량의 85%(59만 톤)가 시설일 정도(‘14, 농림축산식품부)
* ’88년 대비 ’14년 노지 재배면적은 86%가 줄어들었으나 시설면적은 4.6배가 증가
원두막은 왜 사라지고 있을까?!
▷ 노지재배의 경우, 바이러스, 탄저병 등 병해발생이 많고 장마, 태풍 등으로 불량과가 많이 생겨 시설재배가 일반화 되고 있는 추세
- 시설에서 나오는 수박은 ’88년 14%에 불과하던 것이 ’96년 56%를 넘어서면서 추억이 서린 농촌의 풍광도 변화
○ 시설재배의 본격화에 힘입어, 과거 2,250억 원(‘89년) 수준이던 생산액은 ’12년부터 본격적인 1조원 시대에 돌입
- 여름에만 맛볼 수 있던 귀한 과일이 지금은 언제라도 찾을 수 있는 과채로 변신
* 6∼8월 출하량은 ’86년 전체의 91%에 달하던 것이 ’14년에는 70%로 하락 하는 등 연중 생산이 가능해짐(각년도,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 농가 소득을 좌우하는 kg당 농가수취가격(‘13)도 노지 수박 600원, 시설 수박 1,700원으로 해마다 가격 차(差)가 증가 중
□ 수박은 농가에게 인기가 높은 작목일뿐만 아니라 단연 소비자들 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는 대표 과채
○ 다른 작물에 비해서 소득이 높을뿐만 아니라 농사를 짓는데 들어가는 노동시간도 낮아 매력적
- 노지 수박의 소득(원/10a)은 262만 원 수준으로, 노지 채소류 중 가장 소득이 높은 작목에 속하며, 경영비의 부담도 가장 낮은 편
* 소득은 평균 노지채소(162만 원)보다 62%가 더 높으며, 숫자가 높을수록 경영비 부담이 낮음을 뜻하는 ‘소득률’은 평균 노지채소보다 10% 높음
- 시설 수박은 노동시간(1년 1기작/10a)은 약 140시간으로, 시설 채소 중 가장 낮은 수준
* 우리나라 시설채소의 평균 노동시간은 423시간으로 시설 수박의 3배 수준
우리나라에서 가장 수박이 많이 나는 곳은?!
▷ ‘다올찬수박’으로 유명한 충북 음성군은 우리나라 수박의 33.2%를 생산하고 있으며, 전북 고창군은 12%, 경북 고령군은 9%, 경남 함안군은 7%의 순(’14)
- 충북 음성군은 6월부터 11월까지 물량의 22.6%∼62%를 담당하며, 경남 함안군은 1∼4월에 소요되는 물량의 47∼66%를 차지하는 지역(’15,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과일(과채)로 단연 인기이며, 국민들은 1년에 두 통 이상을 먹는 중
-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과일 1위(1순위 선호도 30%)로, 2위인 사과(선호도 21%)와도 많은 차이를 보일 정도(’14, KREI)
- 국민 1인당 연간 소비량은 15.7kg(‘14)이며, ’15년에는 공급량이 줄어 14.1kg으로 전망(‘15, KRE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