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 속 식물의 향을 즐기는 동양에서는 많은 요리에 파속 식물을 이용해왔으며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음
○ 일본하면 생각나는 낫토, 생선회, 덮밥, 우동, 소바 등에는 모두 파를 넣은 간장이 포함되거나 파를 위에 얹어 먹음
- 전골요리 중에는 대파가 빠지지 않고 네기마라고 하는 닭고기와 파 꼬치구이나 파와 참치를 다진 후 섞어 먹는 ‘네기도로’가 있음
* 면류인 우동, 소바, 라면 모두 파를 모양, 색, 향을 이용하는 기법이 발달해 있으며 특히 라면은 파, 마늘을 추가해 먹기도 함
○ 중국 요리하면 부추잡채를 위시하여 만두 속에 들어가는 필수 재료이며 쇠고기, 돼지고기의 풍미를 돋우는 부재료
- TV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진 중국 풍 요리의 비법은 기름에 파를 볶아서 쓰는 파기름으로 실제 육류나 볶음의 풍미를 더해 줌
○ 스페인의 카탈루냐 지방에서 신년음식으로 먹는 ‘칼솟타다(Calcotada)’는 우리의 대파와는 다른 식물이나 맛은 비슷
- 서양식으로 대파를 모닥불에 던져 익힌 후 탄 겉껍질은 벗기고 매운 맛이 사라지고 달콤함이 배가된 속살만 소스에 찍어 먹음
서양인들도 파를 먹었나?
▷ 정답은 먹었다임, 파속 식물의 종류가 다양하여 동양에도 있는 양파, 마늘은 물론 서양 특유의 샬롯, 차이브 등은 먹기도 약으로 쓰기도 하였음
- 영국 노팅엄대학에서는 고대 영어로 적힌 앵글로 색슨 족의 민속처방 안약을 복원하였는데 소 담즙, 마늘, 양파, 와인을 갈아 9일 숙성시킨 약은 최근 문제가 되는 슈퍼박테리아를 90%까지 죽이는 효과가 있었다고 함(’15,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