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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작물 이야기 Part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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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pter 4. 신령스러운 풀, 마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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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불교에서 말하는 오신채(五辛菜)의 수장

□ 마늘은 양파, 파, 부추 등과 함께 백합과(百合科)에 속하는 채소로 흔히 불가에서 말하는 오신채에서도 첫 머리에 거론되는 작물

○ 백합(나리)과 같은 과에 속하는 식물이나, 자세히 분류할 때에는 알리움 속으로 별도 분류되는 작물

- 백합과 중 다른 속(屬, 세부분류)에 속하는 식물들은 대부분 뿌리에 독성이 있는 것과 달리 풍부한 영양으로 사랑받아온 작물

* 백합과는 약 280속 4,000여 종에 달하는 거대 식물군(群)

○ 오신채란 마늘, 파, 생강, 부추, 달래 등 다섯 가지 매운 맛이 나는 채소를 부르는 이름

- 능엄경에는 오신채를 날로 먹으면 분노하기 쉽고, 익혀먹으면 욕망이 일어나 수행자가 피할 음식으로 규정

* 율장(律藏)에는 오신채를 먹으면 입 주위에 귀신이 붙는다는 기록도 있으며, 현대 불교에서는 양파도 오신채로 여기며, 중국에서는 생강 대신 흥거를 꼽음

- 범망경에는 다섯 가지 냄새가 나쁜 채소를 먹지 말 것이며 만약 먹는 자는 경구죄(輕垢罪)를 범하는 것이라고 기록

* 경구죄란 허물이 비교적 가벼운 죄로 불가에서는 나 또는 남의 청정한 수행을 방해하는 행위를 의미

오신채(五辛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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