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이야기 Part 2.

□ 무는 부위에 따라 맛이 다르므로 특성에 맞추어 조리방법을 달리하는 것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비결

○ 무의 윗부분 : 단맛이 강하므로 샐러드나 무채, 동치미 등에 사용

○ 가운데 부분 : 조직이 단단하여 뭇국이나 전골, 조림 등의 요리에 사용

○ 끝부분 : 매운맛이 강하므로 열을 가하거나 발효시키는 볶음이나 무나물에 사용

□ 말리면 더 좋은 무, 시래기와 무말랭이도 영양만점 식재료

○ 시래기는 가을철 무를 수확하고 잘라낸 무청을 겨우내 말린 것으로, 먹거리가 부족한 과거에 훌륭한 영양공급원으로 활약

- 시래기에는 여러 종류의 미량원소가 들어있어 한 번에 대량섭취 가능

* 나이아신, 나트륨, 단백질, 당질, 레티놀,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B6, 비타민C, 비타민E, 식이섬유, 아연, 인, 지질, 철분, 칼륨, 칼슘 등

- 잘 말린 시래기는 시래기밥, 된장국 등으로 요리하면 밥만 있어도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음

-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최근 현대인의 건강을 챙겨주는 특별한 웰빙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음

- 삶았을 때 무청의 모양을 유지하며, 짓무르지 않은 경우 좋은 시래기임(2017, 식품의약품안전처)

맛있는 무 고르는 방법

▷ 무를 고를 때는 무거운 것이 좋음

- 무가 무거울수록 바람이 들지 않은 무이며, 바람이 든 무는 두드렸을 때 퐁퐁거리는 소리가 남

▷ 무청에 가까운 위쪽 부분이 녹색이 진할수록 당도가 높은 무

- 무청에 가까운 부위가 가장 단맛이 강하며 수분이 많음

○ 무를 썰어 말린 무말랭이는 독특한 식감과 맛 뿐만 아니라 말리기 전의 무보다 함유된 성분이 강화되는 특징을 보임

- 무를 햇볕에 말리면 100g에 30mg이던 칼슘이 470mg으로 약 15배 이상 증가하며 식이섬유는 약 15배, 비타민과 단백질은 10배, 철 함유량은 48배 증가

-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 D가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와 여성들의 골다공증에 좋은 식재료

- 손으로 만졌을 때 물기가 있는 것처럼 휘고 부드러운 감이 있으며, 표면이 비교적 매끈하고 깨끗한 무말랭이가 좋은 것임(한국식품연구원)

□ 맛도 쓰임새도 조금씩 다른 열무와 알타리무

○ (열무) 소화 작용을 촉진하며 사포닌 성분이 혈중 콜레스테롤을 줄여주어 혈압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며, 비타민과 칼슘 등이 풍부하여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함

- 열무는 5~8월에 파종하며, 시원하고 아삭한 식감을 즐기기 위하여 여름에 주로 시원한 물김치로 이용

○ (알타리무) 기침, 가래, 인후통에 좋으며 이뇨작용을 촉진하고 니코틴의 해독과 노폐물 제거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짐

- 알타리무는 9월에 파종하며 파종 후 60일 후에 수확함

- 단단하고 매운 맛의 알타리무 김치로 이용하는데 밑동이 윗부분보다 굵고 단단한 것이 좋은 알타리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