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이야기 Part 1.

우리나라 아열대 작물의 재배면적은 얼마나 될까?

▷ 약 118.5ha로 기존의 작물들에 비해서 많지 않으며, 과일은 대부분 시설재배가 많아 과일에 비해서 채소의 재배면적이 더 많은 것이 특징

- 아열대 채소(’14, 82.3ha): 강황(82.3ha), 여주(13.8ha), 오크라 및 인디언 시금치(2.0ha), 공심채(1.7ha) 등의 순

- 아열대 과일(’11, 36.2ha): 망고(24.1ha), 용과(4.6ha), 구아바(3.6ha), 바나나(1.3ha), 아떼모야(0.9ha), 아보카도(0.6ha), 파인애플(0.3ha), 패션프루트(0.2ha), 파파야(0.1ha)

1) 윤선마케팅 네트워크의 윤선 박사, 아삽야콘농원의 이명옥 대표, 유기농녹색마을의 안광현 대표, 푸른들 농원의 강선화,정길남 대표의 인터뷰 결과를 정리한 것임

□ (약점) 생산물의 대부분을 직거래에 의존할 정도로 시장이 협소하며, 농가의 입장에서는 판로가 가장 큰 걱정

○ 기존 도매시장, 농민 장터 등을 경유하여 대량으로 판매하기에는 대중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이 현실

* 농가 수도 많지 않아, 연합회 등을 구성하여 광고하기도 쉽지 않음

○ 도입 초창기에 아열대 작물의 다양한 기능성을 홈페이지, 블로그 등을 통해 공유하면서 개별적으로 홍보

- 농가들은 대부분 도시에서의 마케팅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가 풍부한 귀농인들

□ (기회) 기후변화뿐만 아니라 동남아와의 지속적인 교류 확대로 시장이 커질 전망

○ 동남아의 1인당 소득이 상승하면서,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의 수도 늘고 있으며, 한국에서 자국 요리를 찾는 수요도 증가

○ 결혼 및 귀화를 하는 동남아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우리나라에서 고향의 맛을 찾는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

우리나라에 이렇게 많은 동남아 사람들이 온다고?!

▷ (관광객) ’13년 한 해에 우리나라를 찾은 동남아 관광객은 152만 명으로 전체의 12.5%를 넘으며, 매년 16만 명씩 증가하는 추세(’13, 법무부 출입국사무소)

▷ (결혼 및 귀화자) ’13년 동남아로부터 우리 땅에 정착한 인구는 7만 6천명(누계)으로 전체 외래 정착인구의 27%를 차지(’13, 여성가족부)

* 동남아에는 미얀마,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부르나이, 필리핀 등 10개국이 포함

□ (위협) 바나나, 망고, 용과 등 기존에 수입량이 많던 과일뿐만 아니라 채소류의 수입도 늘어나기 시작

○ 최근 생과 또는 건과의 형태로 수입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농가의 차별화된 마케팅 능력이 중요해지기 시작

- 과거 수입산 망고는 냉동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 신선한 형태로 들어와 추석선물 세트로 판매될 정도

- 아열대 채소 중 재배면적 2위(14.8ha)를 차지하는 여주가 건과의 형태로 수입(베트남산)되어 홈쇼핑 등에서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