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력 증강. 성인병 예방엔...마늘
마늘은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 5천년 전부터 건강식으로 또는 양념으로 써온 식물이다. 단군신화에 마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며 이집트의 피라미드 벽에도 피라미드를 만든 노예들에게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무, 양파와 함께 마늘을 먹였다는 기록이 있다.
‘동의보감’은 마늘이 오장육부를 튼튼하게 하고 종양을 없애며 복통, 냉통, 급체, 토사곽란을 다스린다고 기록해 다양한 약리작용을 밝히고 있다. 최근에는 마늘의 항암작용을 입증하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마늘은 또 면역증강 동맥경화예방 등의 작용을 하며 특히 성기능도 강화해준다.
마늘은 또 성욕을 자극한다. 마늘의 약효성분인 ‘위화아릴’이 혈액을 따라 순환하면서 세포에 활력을 주고 성선(性腺)을 자극, 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마늘은 최음제처럼 일시적으로 성욕을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 체력을 튼튼하게 해 성기능을 강화시키는 이상적 정력식품이라 할 수 있다. 마늘은 날로 먹는 것도 좋지만 구워 먹는 것이 더 좋다. 한 끼에 3∼5개 정도 꾸준히 복용하면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고 정력도 강화할 수 있다.
♣ 정력제가 되는 다섯 가지 채소 이야기
◎ 감자
감자는 중요한 식량 자원으로, 사람의 성장과 건강에 필요한 녹말과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이다. 감자는 주성분이 녹말인 알칼리 식품으로 철분, 칼륨, 마그네슘과 같은 미네랄과 비타민B 복합체, 비타민C를 함유한다.
그래서 감자를 상용하는 나라에서는 영양 결핍이 거의 없고 장수자가 많다고 한다. 감자에는 비타민A는 거의 없지만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 있다. 단 감자의 눈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소가 있어 그것을 먹으면 식중독을 일으킨다.
감자가 고환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최음제로 생각한 적이 있다. 영국에서는 한때 굉장한 강정식으로 알려져 귀족들 사이에서 애용되었다고 한다. 처음에 감자가 도입될 당시 너무 귀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 무
무는 비타민C와 소화 효소가 풍부해서 소화를 돕고 기침에 특효가 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무에 꿀을 넣어 최음제로 사용했다고 한다.
◎ 당근
당근의 황적색 색소는 카로틴인데 몸안에서 비타민 A로 변하기 때문에 프로 비타민A라고 부른다. 당근은 어느 채소보다도 카로틴이 많다. 비타민A는 피부를 건강하게 하고 몸의 저항력을 길러 준다. 비타민A가 부족하면 야맹증에 걸린다. 미네랄로는 칼슘이 많다.
장수촌 사람들은 대부분 당근을 많이 먹었다고 한다. 단, 당근에는 비타민C 산화 효소가 있어서 비타민C가 풍부한 채소나 과일과 섞어 주스를 만들면 비타민C를 파괴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당근은 음경과 비슷해서 식물 왕국의 음경이란 별명이붙었다고 한다. 그리스 어인 ‘필트론’은 사랑의 미약과 동의어인 필터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아랍 왕국의 공주들은 남자를 유혹하기 위해서 당근으로 조제한 음료를 마셨다고 한다.
◎ 셀러리
이탈리아 사람들의 정력식. 남성성기를 닮아서 정력에 좋다고 믿었다. 셀러리는 위의 운동을 활발하게 하고 강장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셀러리에는 비타민B1, B2가 다른 채소보다 훨씬 많고, 철분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아미노산으로는 글루타민산이 가장 많고 글리신과 메치오닌도 비교적 많다. 셀러리는 신진 대사를 활발히 촉진하여 피로를 제거하고 정력을 증강시킨다. 셀러리에는 향기 성분인 ‘아피인’이란 배당체가 들어 있다.
◎ 아스파라거스
셀러리와 함께 이탈리아 사람들의 정력식. 아스파라거스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강장 식품이다. 아스파라거스에는 아스파라긴이라는 배당체와 아스파라긴산이 많은 것이 특색이다. 신진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성 중추에 활력을 주고 호르몬 등 내분비를 왕성하게 한다. 아스파라거스는 신경통 환자에게 좋은 식품이라고 한다.
♣ 정력제가 되는 다섯 가지 양념 이야기
◎ 검은 후추
후추는 맵고 향기로워서 향신료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하여 건위제, 구풍제 등으로 널리 사용된다. 검은 후추는 덜 익은 열매를 말린 것이고, 횐 후추는 다 익은 열매를 과피를 제거해서 말린 것이다.
후추는 보통 1~3%의 휘발 성분을 함유하며, 매운맛의 성분은 샤비신, 피페린, 피페리딘 등이다. 후추씨를 복용하면 활력과 발기력이 증강하고, 후추씨를 갈아 남성 성기의 머리 부분에 바르고 성교를 하면 남자뿐만 아니라 여자에게도 이루 말할 수 없는 열락을 가져다 준다고 한다.
◎ 양파
그리스와 로마인들은 지속적인 성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양파를 많이 먹었다고 한다. 서아프리카에서는 신랑과 신부가 신방에 들어가기 전에 양파를 나누어 먹었다고 한다. 양파는 마늘과 함께 인류가 농사를 짓기 시작하면서부터 사용되어 왔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정력제로 사랑을 받았다. 이란 북부에 사는 88살 된 노인은 매일 많은 양의 양파를 먹고 정력이 왕성하여 160번이나 결혼했다고 한다. 양파에는 알리신, 비타민A, B1, B2, C, 그리고 이눌린이 있다.
양파는 신진 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하여 고혈압이나 동맥 경화를 예방하고 치료한다. 신장 기능의 증진, 위액 분비 촉진, 해독 작용도 한다.
◎ 마늘
정력제의 일종으로 사용되고, 한방이나 현대 의학에서 인정된다. 한방에서는 마늘이 발한, 해열, 천식, 빈혈과 신장, 심장, 호흡기 질환 등에 효과가 있고, 혈청 작용에 탁월하다고 말한다.
혈액 순환을 좋게 하여 남성의 발기에 좋은 효력을 나타낸다. 마늘은 정자 형성에 효과가 있고, 스코르딘이라는 성분은 발기를 촉진시킨다.
◎ 생강
중국에서 오래 전부터 최음제로 이용했다. 톡쏘는 매운 향기가 자극제로 작용하고, 강장제로 효과가 있다. 생강의 매운맛 성분은 진게론과 쇼가올이다. 생강은 위를 따뜻하게 해 주고, 식욕을 증진시킨다.
한방약의 맛을 좋게 하고 약의 흡수를 돕는다. 열을 내리고 통증을 가라앉히므로 감기 등에 이용한다. 생강을 잘 빻아서 성기 근처를 마사지하여 성적 욕망을 일으켰다고 한다.
◎ 계피(시나몬)
최음제 제조 성분으로 사용했다. 남성의 성기에 바르는 약 조제에도 사용되었다.
♣ 정력이 떨어질때
전복
죽이나 스프에 넣어 먹으면 정력을 강하게 해준다. 여름이 제철인 전복은 정력을 강하게 하는데 좋은 대표적인 스테미너 식품이다. 몸에 꼭 필요한 단백질성분인 필수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말린 전복은 더욱 효과적이다.
죽이나 스프로 끓일 때 넣어 수시로 먹으면 체력이 회복된다. 소화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버섯이나 양파, 셀러리 같은 채소를 섞어 스프로 만들어 먹는다. 전복은 고혈압.이명증(귀가 울리는 증상).허약체질의 치료식으로도 유명하다.
셀러리생즙
매일 아침 1컵씩 마시면,정력이 회복된다. 셀러리는 강정.강장작용이 있어 특히 유럽에서 인기 있는 채소다. 많이 먹는 것이 좋으므로 가능하면 매일 아침 1컵씩 먹는게 좋다.
민물게
게장을 담가 먹으면 정력이 강해진다. 민물게의 내장속에 함유되어 있는 갯벌흙에 약효가 들어 있다. 게를 잡은 즉시 산채로 씻 어 찧다가 고춧가루와 간장을 넣고 다시 찧는다. 잘 이겨지면 뚜껑이 있는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3개월 정도 보관해 둔다.
이렇게 만든 게장에는 칼슘 등 미네랄이 듬뿍 들러 있어 성장기에는 성기 발육이 좋고 장년기에는 양기 부족을 치료한다. 민물게는 통증을 가라 앉히는 작용도 있다. 월경통이나 치통이 있을 때 민물게로 찜질하면 효과가 좋다. 민물게를 찧어 가제에 발라 치통에는 아픈볼에, 월경통에는 아랫배에 붙이면 된다.
차 대신 마시는 민간약
흑설탕은 미네랄이 풍부하고 강장.진정시키는 작용이 있어 정력을 회복시키는데 효과가 있다. 칠성장어에 대추.생강을 넣고 푹고아 우유처럼 뽀얀물이 나오면 소금넣어 매일 1~2사발씩 먹어도 정력증진에 도움이 된다.
마늘 생강볶음
1주일간 꾸준히 먹으면, 발기 불능이 낫는다. 여성의 불감증이나 남성의 발기불능에는 마늘과 생강이 좋다. 젊은층에게도 간혹 나타나 는 일시적인 불감증이나 성욕 감퇴는 매일 섭취하는 수분이 잘 순환되지 않고 몸 안에 그대로 머물러 있거나 운동부족으로 신진대사에 이상이 생겨서 발생한다.
이럴때는 대사를 촉진하고 몸에 쌓인 수분의 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마늘과 생강이 효과적이다.
감식초
남성 불임치료. 옛날에 자손이 귀한 집에서는 감식초를 만들어 두었다가 먹었다. 이것은 감식초가 정액을 충실히 하는 작용을 하여 남성의 불임을 치료하기 때문이다. 감식초를 만들려면 양조식초에 감을 잘게 썰어서 절여 두면 되는데, 보름만 두어도 충분하다.
이 식초를 야채요리에 듬뿍 넣어 먹으면 된다.매일 아침저녁 감식초만 1숟가락씩 먹어도 된다.
구기자잎 달인물
부작용이 없는 약재,생식기에 좋다. 구기자 잎에는 생식기나 비뇨기.순환기의 작용을 강화시키는 작용이 있다. 그늘에 말린 잎 10g을 400㏄의 물에서 그양이 절반으로 될때 까지 달인것을 하루 분량으로 삼아 2~3번으로 나누어 마신다.
구기자의 잎이나 열매는 부작용이 없는 약재라서 체질에 관계없이 먹을 수 있다.
♣ 정력 보신제
정력보신을 위한 탕류입니다. 일반인에게는 혐오식품으로 많이 알려져 있어서 몇가지만을 수록합니다. 남용이나 오용은 건강에 더 해로울수 있으니 삼가하십시오.
종류 : 흑염소, 뱀탕, 뱀장어, 개(犬)중탕, 토룡(지렁이)
1. 흑염소중탕
염소 1마리[20근 정도(9~12개월)]에 십전대보탕의 약재 한재를 독항아리에 물 2되쯤과 같이 넣고 완전히 밀폐한다. 이 용기를 불에 얹어 놓고 30시간쯤 달여 중탕을 만들어 먹는데, 이때 넣는 한약재는 십전대보탕이나 사물탕 어느것이나 상관없다.
효능 : 피로회복,빈혈,병후쇠약,중년 보양제,소화불량,저혈압으로 인한 팔다리 저림, 스트레스, 산후회복 등
2. 뱀탕
뱀을 복용했을때 느끼는 효과 : 하루 피로를 쉽게 잊을 수 있고 식욕을 촉진시킨다. 양기가 좋아지고 몸이 가벼워진다고 한다.
종류별 약효
1.구렁이:단백질과 지방질이 많아 종합 보신제로써 우수하며 낭습빈혈에 효능이 있다.
2.석화사:구렁이와 먹이가 다르며 야생생물을 잡아먹고 살기 때문에 양기 및 호르몬이 많아진다.
3.칠점사:가장 강한 독성으로 고혈압, 목가래 제거와 정력.원기부족, 손발 차가운데 좋다.
4.살모사:칠점사의 역할을 하되, 그보다 약하며 스테미너에 좋다.
5.독사:장기복용하면 폐결핵에 효과적이며 몸보신에 좋다.
3. 뱀장어
효능 : 허약체질, 양기부족, 대변하혈을 할때 효능이 뛰어나며 각종 충때문에 위장이 아프거나 신물을 토할때, 조루, 대하, 토혈, 하혈 등속이 허해서 일어나는 병에 좋다. 또한 병후회복, 폐병으로 인한 몸보신에 좋다.
4. 개(犬)중탕
누런 중개(黃狗)[20근 정도] 중 지방질이 적은 것으로 골라서 흑염소 중탕을 만들때처럼 끓인다. 이 때의 약재도 심전대보탕이나 육미지황탕의 약재를 한 재씩 넣으면 된다. 육미탕은 원래 신체 허약한 폐결핵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는데 여기에 누런개를 넣고서 끓인 탕제는 보신 보혈에 좋다.
5. 토롱(지렁이)
병명에 따른 효능 : 고혈압, 저혈압, 중풍, 동맥경화, 빈혈, 협심증, 폐결핵 기관지염, 편두통, 신장염, 방광염, 간암, 간염, 간경화증, 당뇨병, 비만증, 산후증, 불감증, 냉증, 종양, 기미, 여드름, 신경통, 디스크, 기타 관절염, 양기부족, 피부미용제 등에 쓰인다.
끓이는 방법 : 지렁이 성충 300~400마리쯤을 채취하여 깨끗이 씻은 후 불순물을 제거해 놓은 다음 3~4홉 정도의 끓는 물에 넣는다. 이때 감초 90~100g, 계피 40~50g, 대추 7~8개 정도를 넣고 물 2홉 정도로 달여 마시면 된다.
지렁이 성충의 독을 제거하는 방법 : 지렁이에 소주 4홉을 넣으면 노란 독이 빠지는데 2회 반복한다.